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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유명 산림휴양지 산악용 ATV체험장 관리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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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8-07-15 14:04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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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도내 유명 산림휴양지마다 자리잡은 산악용 사륜 오토바이(ATV) 체험장이 성황을 이루고 있으나 대다수 체험장이 허술한 안전관리로 일관, 대형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

더욱이 이들 ATV 체험장에 대한 관련법규가 없어 해당 관청에서 체험장 관리·감독은 커녕 현황파악조차 못하고 있는데다 교통사고 보험에도 제대로 가입돼 있지 않아 이용자의 피해만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1일 양평 용문산관광단지 인근의 A산악용오토바이체험장. 관광객 수십여명이 산악용오토바이를 탄 채 야산을 오르내리고 있었다. 또 새 관광객이 도착하자 체험장 직원은 ‘전에 타본적이 있냐’고 한마디 묻더니 엔진 시동을 거는 방법과 전진, 후진하는 방법 등을 30초 정도 설명한 뒤 오토바이를 내주었지만 안전교육은 제대로 하지 않았다.

이어 ‘본인은 안전교육 및 운전교육을 이수했으며 부주의로 인한 파손시 변제할 것이며 사고발생시 본인 책임임을 인정한다’고 적힌 서약서를 내밀며 이름을 적고 서명한 뒤 팔꿈치 보호대만 차고 출발했다.

더욱이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아도 제지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덥다며 헬멧을 벗은 고객까지 묵인했다. 허술한 출발에 이어 코스도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있었다.

야산에 조성된 초급자, 중급자 코스가 중간 부분에 교차되면서 탑승객간 추돌사고가 우려되고 있었으며 중급자 코스 대부분은 급 경사지임에도 안전펜스가 없었고 간단한 줄 두가닥만 연결시켜 놓아 사고시 큰 부상이 우려됐다.

주말마다 200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가평군 설악면 유명산 자연휴양림 인근의 B산약용 오토바이체험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유명산의 소규모 등산로를 따라 해발 740m 높이의 송전탑까지 올라갔다 오는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안내원이 동행하지 않은데다 안전펜스 등 사고방지 시설물도 전무한 상태였다.

실제 지난달 8일 강촌유원지에서는 50대 부부가 ATV를 타다 2m 아래 하천으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기도 했다.

특히 ATV는 현행 체육시설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아무런 규정이 없어 도내 유원지마다 우후죽순으로 운영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자체 관계자는 “민원이 발생하지만 관련 법규가 없어 아무런 조치도 취할 수 없다”며 “규정 등이 마련될 때까지는 이용자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체험장 관계자는 “남양주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은 돼 있으며 종종 사고는 나지만 대형사고는 없다”고 말했다.

/출처.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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