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조명탄피 사나사 주차장 관광버스 관통, 버스안 관광객 "소름끼칠만큼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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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사 주차장에 떨어진 4.2치 조명탄 탄피(길이 30㎝, 지름 12㎝ 가량 크기) |
군부대 박격포 사격도중 조명탄 탄피 3개가 사격장 인근 1.5㎞ 떨어진 사나사계곡 주차장과 가정집에 잇따라 날아들어 주차된 관광버스 2대를 크게 파손시키고 가정집 지붕을 뚫고 주방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2시40분께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사나사계곡 주차장에 앞뒤로 나란히 주차돼 있던 관광버스 2대가 인근 신애리 종합사격장에서 날아든 4.2인치 2개의 조명탄 탄피(길이 30여㎝, 지름 12㎝)로 가로 80㎝, 세로 15㎝ 크기의 구멍이 뚫리는 등 버스가 크게 파손됐다.
날아든 탄피는 오륜관광 소속의 인천 72바 1502호(운전자 김모씨) 관광버스 뒷창문으로 들어와 뒷좌석 유리창과 옆유리를 관통했고 앞에 주차된 서울고려관광 소속 서울72바2333호 관광버스(운전자 정모씨)는 탄피가 버스 왼쪽 부분 창문과 외벽을 파손한 뒤 주차장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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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 뒷유리창으로 탄피가 날아들어 뒷자석 창문까지 잇따라 관통한 모습 |
또 사나사 주차장에서 100여m 떨어진 가정집에도 탄피가 지붕을 뚫고 주방에 떨어져 피해는 물론 집안에 있던 A씨에게 큰 충격과 공포를 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관광객이 크게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가로 80㎝, 세로 15㎝ 크기의 버스 유리창이 뚫리는 등 버스 4군데가 관통 또는 구멍이 났다.
탄피가 떨어질 당시 버스안에 있었던 유모씨(27)는 “폭탄이 터지는 듯한 ‘뻥’ 하는 소리가 연속해 났고 버스가 흔들리고 귀가 멍멍할 정도여서 너무 놀라 밖으로 뛰쳐나갔다” 며 “큰 탄피가 내 옆을 지나면서 유리창을 관통했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칠만큼 아찔하다” 고 말했다.
버스 뒷유리와 뒷자석 창문을 연이어 관통했던 버스안에는 20여 좌석에 유리파편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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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의 뒷유리와 옆유리를 차례로 관통한 버스내부에는 20여곳의 좌석에 유리파편이 나뒹굴고 있다 |
이들 관광객은 서울 녹색산악회원 45명과 서울 효제초교 39명의 교사들로 등반행사 및 교사연수 등을 위해 각각 양평 사나사를 찾았다가 예기치 못한 군부대 탄피세례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군부대 관계자는 “박격포 사격훈련중 조명탄을 쏘아올리는 과정에서 조명탄이 공중에서 터지면서 예상경로를 벗어나 멀리 민가까지 날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며 “조명탄의 특성상 이렇게까지 멀리 날아간 것은 특이한 현상이다” 고 말했다.
한편, 신애리 종합사격장은 지난해 11월 27일 오전 전차 사격도중 전차포 파편이 민가 펜션에 떨어져 주차된 승용차를 파손시키는 등 매년 1~2차례의 도비탄과 파편이 민가로 날아들어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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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 옆면과 옆유리창에 탄피가 날아들면서 구멍이 뚫린 모습 |
/조한민. 김송희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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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사격장님의 댓글
사격장 작성일그까짓거 탄피 몇개 날아들었다고 호들갑이야! 어차피 양평은 특별히 발전할 것도 없을텐데, 그냥 군부대나 주둔시킬것이니 민간인 들이 알아서 피해 주세요
이런님의 댓글
이런 작성일당신집에 좀 떨어졌음 좋겠네요
실업자님의 댓글
실업자 작성일양평에 뭐 일자리가 많습니까.
그래도 군부대 군인들한테라도 의존해서 먹고 살아야지요.
인명피해가 없다니 다행이군요.
양평님의 댓글
양평 작성일양평군 강력히 향의 하세요 이번기회에 사격장을 옴겨야해요 포탄을 머리에 이고사니 문제가 있다면
정치인들 소간이에요 한가지라도 제대로하세요
사격장님...님의 댓글
사격장님... 작성일어이상실 ㅡㅡ;
비행소년님의 댓글
비행소년 작성일이거야 방치하다가는 큰일나겠네요
인명 피해가 없다니 다행입니다.
이런 소식참 없었으면 합니다.
놀란가슴님의 댓글
놀란가슴 작성일사격장님!
탄피 몇개 날아들었다고 호들갑이라구요?
당신 집 앞마당에 떨어졌어봐!
멀쩡하게 주차해 놓은 당신 차로 떨어져서 부서졌어봐!
그런말이 나올랑가?
그까짓 탄피라니..
그걸 말이라고!!!
사나사도 나름 양평의 관광지 중 하나인데.. 인명피해가 없었던게 천만 다행입니다.
군사훈련도 중요하겠지만, 괜한 민간인들 피해입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끔찍한 상상님의 댓글
끔찍한 상상 작성일결국 언젠가 사람하나 죽어나가지 않을까...점점 더 그러한 끔직한 상상이 현실로 한발짝 한발짝 다가오는 것을 느낍니다.
정말 이건 말이 안됩니다.
인근주민님의 댓글
인근주민 작성일끔찍한 상상님말씀대로 사람이 한명 죽어나가야 군부대 이전이야기 나올려나....., 군부대이전 논의에서 사격장은 왜 빠졌나?
매년 불발탄 행사에 관광객떨어져 나가는 소리 안들리나? 총알떨어지는데 죽을려고 맘 먹지 않는한 그곳으로 여행가는 사람 어디있나요(미친사람들 빼고............),
제안합니다, 양평군청을 사격장옆으로 옮겨라........
육군 탄피님의 댓글
육군 탄피 작성일왜 또 양평군청을 사격장 옆으로 옮기래?
군 공직자들이 잘못한 건가? 이번일이? 거 참...
20사단에서 잘못한걸 가지고~ 왜 군청에다 난리야?
군 훈련 지시하고 관리하는 곳은 20사단이라구요!
툭하면 군청 탓하고 공무원 탓하고!
불쌍한 공무원..
sohot님의 댓글
sohot 작성일냉정한 판단을합시다.
사격장은 반드시 이전되어야합니다.
도심으로 포탄이 날아다니고 폭음이 터지는 이런 도시는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사격장이 옮겨야 양평이 전원도시로서 자리매김합니다.
지역경제는 엉망이고,의원들은 싸움질,공무원들은 무사안일 자리매김,지역단체들은 침묵으로,
도대체 양평은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비난으로 일관하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되돌아봅시다.
그리고 모든일을 풀어봅시다.
인근주민님의 댓글
인근주민 작성일육군탄피님! 군청을 사격장옆으로 옮기라고 한 뜻은...좀더 적극적으로 사격장 이전협의를 하라는 뜻입니다요, 군청이 사격장옆에 있을경우 이번 같은 탄피(오발포함)등등 사건에 적극 대응 할 것 아닌가요? 군청벽에 탄피 밖히면 가만히 있겠나요, 그 것도 일년에 한두번씩 매년 반복되는 사건을 여지것 지켜만 보고 있었겠냐구요, 글 쓰다 보니 육군탄피님이 공무원(군청직원) 나부랭이 아니신가? 헷갈리네...
육군탄피님의 댓글
육군탄피 작성일인근주민님!
공무원 옹호하면 다 공무원입니까? 헷갈리게 해서 미안합니다만~ 난 공무원이 아니네~
그리고 같은 말을해도 참.. 공무원 나부랭이가 뭡니까?
여기에 공무원도 많이 들어오는 것 같은데...
같은 표현이라도 웬만하면 예우 좀 갖추십시다.
더구나 내가 공무원을 옹호한게 아니라~ 20사단에서 훈련중에 일어나는 일까지 공무원 탓을 하는 것 같으니 만날 여기저기 봉만 되는 공무원들 솔직히 안타까워 그렇게 한마디 한겁니다.
군에서도 이런 일 보고, 어찌 당황스럽지 않겠습니까?.
난 모르겠습니다만 해마다 이런 일이 일어났던 것이라면 분명 문제점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허나 군에서도 눈뜬 장님도 아니고.. 보고만 있지는 않겠지요. 사격장 이전 계획도 세우고 하겠지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간단하고 쉬운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런일 일어났으니 어디로 옮기는게 좋지 않을까? 이리로 옮기자! 해서 금방 되는거 아니지 않느냔 말입니다.
암튼,
그쪽이나 저나 군과 군민의 안위를 누구보다 먼저 생각하고 걱정하는 마음은 참 깊은 거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