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스님이 사랑한 내연녀...결말은...
정치사회
페이지 정보
본문
![]() |
1주일간의 끈질긴 발품 수사로 사건을 해결한 강성봉 경사(47. 사진 오른쪽), 박래호 경장(36. 사진 가운데), 최민규 경장(34. 사진 왼쪽). |
양평경찰서는 20일 내연녀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고 무시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지평면 지평리 소재 00사찰 박모(59)주지를 붙잡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3일 오전 7시40분께 지평면 지평리 S다방에서 다방 주인 김모씨(35)가 평소 자신을 무시한데다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리 소지한 회칼로 김씨의 목 부위를 다섯 차례나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 박씨는 범행 직후 달아나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둔방대리 소재 모 모텔에 숨어있다 사건발생 1주일만인 지난 20일 오후 4시45분께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피의자의 핸드폰 통신수사(위치추적, 통화내역)와 금융계좌를 추적하던 중 피의자가 범행 직후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일대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 것을 단서로 탐문수사를 하던 중 피의자의 차량을 발견, 박씨를 검거했다.
한편 내연녀 김씨는 흉기에 찔린 뒤 병원으로 곧바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인기자
기사 TIP
흉기 휘두르고 달아난 주지스님, 경찰 발품 수사끝 검거
잠 한숨 못 이루고 1주일 동안 벌인 경찰의 끈질긴 발품 수사가 사건을 해결했다.
이 사건의 피의자가 승려로 활동하고 있어 신원은 확인됐지만 피의자의 신분이 승려인 관계로 사찰이나 암자로 숨어 들어갈 경우 자칫 미궁으로 빠질 수 있는 사건.
특히 경찰은 사건 직후 휴대폰 위치추적과 통화내역 조회에 나서는 등 피의자의 연고지와 과거 머물렀던 사찰에 형사를 급파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경찰은 피의자의 사찰 주변 쓰레기더미에서 폐기된 통장을 발견, 이를 단서로 계좌 추적에 나섰고, 사건 직후 횡성에서 도피자금으로 현금을 인출한 것을 확인했다.
더욱이 피의자가 타고 달아난 차량이 톨게이트를 통과하지 않은 점과 횡성의 또 다른 내연녀와 통화한 내역을 확인하게 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횡성군 일대 팬션과 숙박업소 70여개소를 하나하나 탐문하던 중 은신처를 변경하려던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 사건발생 1주일 만에 사건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사건 해결의 기쁨도 잠시.
오늘도 이들 형사들은 검찰 송치는 물론 또다른 사건 해결을 위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잠시 미루기로 했다.
YPN뉴스 (ypnnews@naver.com)
- 이전글30대 남성 남한강 투신, 이틀째 수색 중 08.06.22
- 다음글재래시장 노후건물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일제점검 08.06.20
![]() |
댓글목록
화이팅님의 댓글
화이팅 작성일정의의 강형사님과 두분 장하십니다. 범죄자는 꼭 잡아 처벌해야. 정의사회 이룩. 형사님들 덕분에 양평에 범죄는 싹뚝.감사
내여자는아니겠지님의 댓글
내여자는아니겠지 작성일양평에 범죄 줄이는것도 중요한데 불륜들 단속좀 잘좀 해줬으면. 양평 완전 불륜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