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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양평대책회의 발족…재협상 촉구 등 모든 노력 나설 터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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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8-05-23 17:12 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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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입법고시를 앞두고 양평지역에서 처음으로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양평대책회의’(이하 광우병 양평대책회의)가 발족됐다.

광우병 양평대책회의는 23일 발족식을 갖고 한-미 쇠고기 협상에 대한 재협상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지키고, 지역 한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과 실천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재협상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키로 하는 등 오는 28일 오후 6시 가야웨딩홀 앞 광장에서 100여명이 참여하는 촛불문화제를 갖기로 했다.

양평지역 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이 참여하는 광우병 양평대책회의는 민주노동당 양평군위원회, (사)팔당생명살림, 의료보험공단 양평지부, 전국축협노조 양평지부, 전국철도노조 청량리전기지부(양평역 주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양평지회 등이 6개 단체 500여 소속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정영인기자

(이하) 성명서 전문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양평대책회의 성명서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양평대책회의(이하 광우병 양평대책회의)는 정부가 지난 4월 18일 졸속으로 체결한 「쇠고기에 관한 한-미 협의」를 무효화하고 재협상할 것을 촉구한다.

이번 협상에서 정부는 미국의 쇠고기 수입 개방 압력에 굴복하여 1단계로는 30개월 미만의 뼈를 포함한 쇠고기를, 2단계로는 30개월 이상의 쇠고기에 대한 연령제한 없이 전면 수입을 허용하였다.

이것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협상이 아닐 수 없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5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쇠고기 추가 합의내용을 발표했다.

한미 양국은 서한에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20조와 세계무역기구(WTO) 동식물검역협정(SPS)에 따라 각국이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권리를 인정하고 미국의 내수용과 수출용 쇠고기에 동일한 규정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광우병 양평대책회의는 정부의 이번 추가 협의에 대해 다시 한 번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추가 협의를 했으면 미국내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한다는 내용을 협상문에 표기해야 했고 광우병 위험이 절대적인 30개월 이상소의 수입은 당연히 금지했어야 했다.

근본적으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미봉책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90% 이상의 광우병이 30개월 이상의 소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에서는 대체로 20개월 미만의 쇠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그런데다가 미국은 2003년 광우병이 발생하였으며 광우병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소유래 동물성 단백질, 또는 소유래 프리온을 소에게 먹이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어 광우병 발생 위험이 여전히 높은 나라다.

그동안 정부도 이 같은 사실들로 하여 30개월 미만의 뼈 없는 살코기로 수입을 제한했던 것인데 이번에 아무 제한없이 수입을 허용하게 되었으니, 이는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미국 축산업자들의 이익만을 대변해준 협상결과가 아닐 수 없다.

무능한 협상단의 실수를 국민의 생명을 걸고 받아들여야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광우병 양평대책회의는 정부가 광우병 전염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검역주권을 지킬 수 있도록 이번 협상을 전면 무효화하고 재협상에 착수할 것을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90%의 국민이 반대하는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백지화하고 철회하라.

2. 광우병 양평대책회의는 정부가 광우병에 대한 진실과 위험성에 대해 국민에게 충분히 알린 뒤 재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

3.광우병 양평대책회의는 양평군이 미국산 쇠고기수입으로 인한 피해로부터 양평축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보호대책마련을 촉구한다.

4.광우병 양평대책회의는 양평군이 특히, 초중고 학교급식에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가 사용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

2008.5. 23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양평대책회의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양평발전연대는?님의 댓글

양평발전연대는? 작성일

우리 양평은 미국산쇠고기 수입과 관련해서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부분이 대단히 많다.
농촌지역인데다 축산업농가, 특히 소를 키우는 농가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일까?
왜, 양평발전연대는 꿀먹은 벙어리마냥 아무 말이 없을까?
진짜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시민단체가 뭉친건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보소 양평사람들, 시국이 이지경인데 왜 말이 없소. 무슨 말좀 해보시오.

그러게요.님의 댓글

그러게요. 작성일

미국산 소가 수입되면 한우에 대한 관심이 더 올라갈거라는 기대 심리가 일부 축산농가에 있다고 하던데. 양평 축산농가들도 그런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과연 기대 심리만큼 될지 두고 볼일이죠.

한우가 말하다님의 댓글

한우가 말하다 작성일

한우도 문제있다.한우의 주 사료는 어디서 오는가?
퓨리마라는 다국적기업에서 만든 사료아닌가?
웬지 떨떠름하다.한우에게 외국사료를 먹인다니?
맨날 피자, 햄버거, 스파게티, 샌드위치, 스타벅스, 콜라, 등등등
먹는다면 과연 한국인이라고 할수 있을는지?

퓨리나님의 댓글

퓨리나 작성일

퓨리나 사료는 카길이라는 미국의 거대다국적기업의 자회사입니다.
주로 옥수수,콩등 농산물을 생산 유통하는데 유전자 변형작물 세계최대 작황회사입니다.
물론 엄청나 로비자금으로 미농무부뿐만아니라 세계의 농산물시장을 자기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초거대기업이고요.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산 소의 유통도 깊이 관여하고 있죠.
고로 이번 미국소 수입에 영향력을 끼친 회사란거죠.
퓨리나 사료 곡물성분은 과연 유전자 변형에서 자유로울까요?

그리고 이와는 별도로 어떤 분들을 우리나라에서 육골분 먹인적 없다고 하던데 과연 그럴까요?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어떤분의 말로는 육골분 사료를 먹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과연 거짓말일까요?
미국산 소는 정말 매우 위험한 식품입니다.
하지만 한우는 안전하다는 말 저는 절대로 못믿겠습니다.
아마 비슷하면 비슷했지 절대 다르지는 않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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