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의 송전탑 건립, 강하면 항금리 주민들 노선변경 요구하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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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양평군 강하면 항금리에서 추진중인 송전탑 건립관 관련, 주민들의 잇따른 반발로 갈등을 빚고 있다.
29일 한전과 주민들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95년부터 수도권의 안전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765㎸ 규모의 신안성~신가평 구간(80㎞, 철탑 155기) 송전탑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
그러나 인근 강하면 햇골마을과 미산마을 주민들은 지난 2006년 2월 민원을 제기, 마을에서 수백여m 이격된 장소로 송전탑 노선을 변경토록 한데 이어 최근에는 송전선로의 직선화를 요구하고 나서 한전과의 마찰이 지속되고 있다.
한전은 송전탑의 경과지를 지난 2006년 주민들과 합의한 대로 변경한 이후 재변경을 요구하는 주민 요구를 수용하긴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전은 특히 주민들이 요구하는 노선으로 재변경시 산 정상에 송전탑이 위치하게 돼 조망에 불리할 뿐 아니라 인근 광주시 주민들의 제2 민원발생과 올해말 준공목표에 차질을 빚는다는 설명이다.
또 강하면 지역에 설치되는 7개의 송전탑 대부분이 기초를 완료하고 타설공사가 이뤄진 상황이라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2006년 당초 주민과의 합의시 극소수가 주도하여 체결된 점이 부당하다” 며 “재산권과 전자파, 산림피해가 최소화되는 3~4개의 송전탑을 이동해 직선화 해달라” 고 주장했다.
사정이 이쯤되자 정병국 국회의원이 중재에 나섰다.
정 의원은 최근 공사강행에 나서려던 한전측의 입장을 보류시키고, 조만간에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한전측과 협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공사를 강행하려던 송전탑 시공업체와 주민들간의 물리적 충돌을 일단 피할 수 있었다.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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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용문산님의 댓글
용문산 작성일요즘 돌아다니다보면 양평군 관내에 송전탑이 많이 생기는듯 하더라구요...
보기에도 흉하고.. 지역주민들한테 전력을 공급하는데 있어서 얼마나 큰 도움을 줄지는 모르지만
곳곳에 들어선 송전탑을 볼땜마다 맘이 무거워집니다.
궁금한게있습니다.님의 댓글
궁금한게있습니다. 작성일이런 문제의 소지가 있는 사안들이 발생하게되면 지자체에서 나서거나 군의원들이 문제제기를 해야하는것아닌가요?
그러라고 뽑아준것인데 왜 이런 사람(사람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습니다만)들의 활동은 보이지 않고 지역주민들이 할일 제쳐두고 데모하러다니는 것인가요?
신문사애서 군의원들의 활동현황코너를 만들어서 군민들이 감시할 수있게 해주었스면 좋겠습니다.
나생태님의 댓글
나생태 작성일생태..친환경..다 들 어디갔나요?
아니~착공전에 데몰하던,합의를 하던 해야지.
벌써 공사 착공한지가 언젠데...ㅉ ㅉ.
강 건너에서 보니 정말 가관 이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