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콘도 알맹인 아파트? 현대 아산, 양평 남한강변 건설 최고급 단지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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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수영장등 부대시설 없는 폐쇄형 설계
-‘1실 2계좌’제한적 분양 주거용 다름없어
빼어난 자연경관의 남한강변에 건설중인 최고급 콘도단지가 사업진행과정에서 실외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없애는가 하면 1실 2계좌의 제한적 분양방식을 채택, ‘콘도를 빙자해 초호화 아파트단지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15일 양평군에 따르면 현대 아산은 강하면 전수리 570의3 일대 2만8천777m²에 콘도미니엄을 건설 중인 엘케이 프런티어로부터 공사를 수주, 지난 5일 현정은 그룹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휴양형 콘도미니엄 ‘블랙스위트’의 착공식을 가졌다.
엘케이는 이곳에 콘도건설을 추진하던 박모씨로부터 올 초 사업권을 인수, 지난 2월 군으로부터 사업계획변경승인(관광숙박시설 사업계획변경승인)을 받은 데 이어 두달 뒤에는 객실당 234.655~499.055m²인 180실 규모의 콘도 건축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엘케이가 사업계획변경승인과정에서 기존 실외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없애는 등 극히 ‘폐쇄적’으로 단지를 조성한데다 ‘1실2계좌’의 제한적 분양방식을 채택한 점 등이 확인되면서 ‘콘도보다는 아파트에 가깝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과 4월 3차례에 걸쳐 열린 군 건축심의위원회는 엘케이측이 제출한 건축허가신청에 대해 “지역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폐쇄적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지역주민 등을 위한 세미나실과 예식장을 설치할 것 등을 주문했다.
심의에 참석했던 한 위원은 “이후 엘케이측이 설계에 예식장과 세미나실을 반영해 허가를 받기는 했지만 기능상 과연 나중에도 이 이설들이 유지될지 의심스럽다”며 “사실상 강변에 부호들만 사는 최고급 아파트가 들어 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실2계좌’의 분양방식도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콘도업계의 한 관계자는 “1실2계좌는 하나의 객실을 2명이 1실을 분양받으면 주거용과 다름없다”며 “구입자는 1가구 2주택에 대한 양도세 중과대상에서 제외되고 전매 제한도 없으며 업체측은 분양가 상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행 콘도 분양 규정은 ‘1객실당 분양 또는 회원모집 인원은 2인 이상일 것’이라고만 돼 있어 실제 부산해운대 등 일부지역에서 콘도를 아파트처럼 분양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일선 지방자치단체에 이를 단속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낸 바 있다.
이에대해 엘케이측과 현대아산 관계자는 “공정률이 20% 이상이 되지 않아 분양방식과 금액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면서 “주거용 아파트 편법 분양 지적에 대해서 이미 알고있는 만큼 위법으로 분양하지 않을것”이라고 해명했다.
/안병욱 hyung02@empal.com
-‘1실 2계좌’제한적 분양 주거용 다름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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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1실 2계좌의 제한적 분양방식을 채택해 콘도를 빙자한 초호화 아파트단지 건설의혹을 사고 있는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휴양형 콘도미니엄 건설현장 |
빼어난 자연경관의 남한강변에 건설중인 최고급 콘도단지가 사업진행과정에서 실외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없애는가 하면 1실 2계좌의 제한적 분양방식을 채택, ‘콘도를 빙자해 초호화 아파트단지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15일 양평군에 따르면 현대 아산은 강하면 전수리 570의3 일대 2만8천777m²에 콘도미니엄을 건설 중인 엘케이 프런티어로부터 공사를 수주, 지난 5일 현정은 그룹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휴양형 콘도미니엄 ‘블랙스위트’의 착공식을 가졌다.
엘케이는 이곳에 콘도건설을 추진하던 박모씨로부터 올 초 사업권을 인수, 지난 2월 군으로부터 사업계획변경승인(관광숙박시설 사업계획변경승인)을 받은 데 이어 두달 뒤에는 객실당 234.655~499.055m²인 180실 규모의 콘도 건축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엘케이가 사업계획변경승인과정에서 기존 실외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없애는 등 극히 ‘폐쇄적’으로 단지를 조성한데다 ‘1실2계좌’의 제한적 분양방식을 채택한 점 등이 확인되면서 ‘콘도보다는 아파트에 가깝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과 4월 3차례에 걸쳐 열린 군 건축심의위원회는 엘케이측이 제출한 건축허가신청에 대해 “지역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폐쇄적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지역주민 등을 위한 세미나실과 예식장을 설치할 것 등을 주문했다.
심의에 참석했던 한 위원은 “이후 엘케이측이 설계에 예식장과 세미나실을 반영해 허가를 받기는 했지만 기능상 과연 나중에도 이 이설들이 유지될지 의심스럽다”며 “사실상 강변에 부호들만 사는 최고급 아파트가 들어 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실2계좌’의 분양방식도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콘도업계의 한 관계자는 “1실2계좌는 하나의 객실을 2명이 1실을 분양받으면 주거용과 다름없다”며 “구입자는 1가구 2주택에 대한 양도세 중과대상에서 제외되고 전매 제한도 없으며 업체측은 분양가 상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행 콘도 분양 규정은 ‘1객실당 분양 또는 회원모집 인원은 2인 이상일 것’이라고만 돼 있어 실제 부산해운대 등 일부지역에서 콘도를 아파트처럼 분양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일선 지방자치단체에 이를 단속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낸 바 있다.
이에대해 엘케이측과 현대아산 관계자는 “공정률이 20% 이상이 되지 않아 분양방식과 금액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면서 “주거용 아파트 편법 분양 지적에 대해서 이미 알고있는 만큼 위법으로 분양하지 않을것”이라고 해명했다.
/안병욱 hyung02@empal.com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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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농민님의 댓글
농민 작성일좀 쓰셨군요^^
어민님의 댓글
어민 작성일재밌는 소식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군민님의 댓글
군민 작성일콘도인지 아파트인지는 모르지만 중대형 건물이 들어선다는것은
미래에 양평이 발전한다는거 아닌가여..그리고 현대아산이 위법할만큼 양평군청이 만만한가여??
조회장님의 댓글
조회장 작성일콘도든지 아파트인지 몰라두 일단 거대한 건물이 들어선다는건 앞으로 양평이 발전된다는뜻 아닐까여??인구도 많아지구...음 혹시 알아여...양평군이 분당 ,판교처럼 큰신도시로 바뀔지도..ㅋ
암튼 남이 하는일이라면 무조건적으로 토다는 분들~반성하세여!!
딴지님의 댓글
딴지 작성일휴양형 콘도든 아파트든 양평에 거대규모의 생활공간이 들어온다는건 좋은일 아닌가여? 불법적인 건축허가라면 안되지만 편법이라면 규제많은 양평발전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게 아닌가여?
콘도님의 댓글
콘도 작성일군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야 되겠지요.
양평인님의 댓글
양평인 작성일군민,조회장,딴지라는 이름으로 글 쓰신분, 알바티가 확 나는군요..
어떻게 글을 써도 이렇게 똑 같은 문법으로 글을 쓰실까?
쯧쯧.. 나중에 알바하실때는 다른 문법으로 글을 쓰십시요..
"아닌가요?"란 말을 무척 좋아하는 분이네요..
하긴 알바가 소설가도 아니고 새로운 글 만들기가 쉽지 않았나 보네요..
양평읍님의 댓글
양평읍 작성일음....나두 강이 보이는 콘도형 아파트로 이사가구 싶다...
음....그리고 내가 상관 할바는 아니지만 내가 보기엔 양평인이라는분이 알바생 같은디...
악플전문 알바생~ㅋㅋㅋㅋ얼마받나여???
딴지님의 댓글
딴지 작성일타인의 생각을 비판하는것은 좋지만 알바니 어쩌니 하는것은 좀 문제가 있지 않을까여? 참고로 제 경제수준은 좀 높은편입니다 알바안해도 아마 먹고사는데는 지장이없는데.... 그리고 제가 알아봤는데 이 콘도 양평사람도 이용할수 있는 시설이고 양평사람도 분양 받을수 있답니다 타인 비방 마시고 열심히 돈벌어서 콘도를 분양받으심이 어쩔런지....
양평군민님의 댓글
양평군민 작성일현대아산에서 알바생들 좀 쓰셨나 보네.. ㅋㅋ
이런 종류의 개발이 양평에 뭐가 좋냐는 비판적인 글을 쓰는 사람에게 누가 알바비를 주나???
비판적인 글을 써봤자 이득을 얻는 사람이 없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런 식의 개발이 양평군에 좋다고 홍보하는 회사나 알바생 쓰겠지..
실명제 아니라고 한사람이 여러 사람 이름으로 회사 홍보하는거 보기 안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