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공연이야기를 직접 만드는 무료가족공연 오는29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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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이 다음이야기를 연출하고 그려낸다면 어떤 뮤지컬이 만들어질까.
연기자들이 미리 연기연습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관객들이 다음 이야기 직접 만들어내고 연기자들은 그런 이야기를 즉흥적으로 펼치는 가족공연인 ‘커다란 책속 이야기가 고슬고슬’이 오는 29일 오후 3시와 6시 두 차례에 걸쳐 시골학교 문화공간인 ‘혜윰(구 삼산분교)’에서 무료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독특한 전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커다란 그림책 배우들이 그림책 속 인물이 되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지만 장면이 넘어갈때마다 인물들의 이야기는 그림책 이야기와 점점 달라진다.
이를 관람하는 관객들은 앞으로의 이야기를 직접 만들게 되고 공연은 관객들의 직접 지어내는 이야기에 맞춰 진행된다.
그림책 이야기라는 큰 틀에서 배우들이 직접 인물을 연기하지만 이는 연습된 장면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의 이야기 짓기를 통해 즉흥적으로 연기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관객들은 자기들의 이야기가 하나의 그림책으로 만들어지는 독특한 경험을 갖게 된다.
이번 공연을 진행하는 극단 ‘뛰다’는 2001년 창단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2002년부터 현재까지 일본, 중국, 싱가포르, 미국 등 해외 초청공연을 년 2~3회씩 진행하고 있다.
또 ‘하륵이야기’, ‘또비채 놀음놀이’등 가족연극 레퍼토리를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아동극단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뿐 아니라 ‘상자 속 한여름 밤의 꿈’, ‘노래하듯이 햄릿’등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레퍼토리도 공연해, 2002, 2004년까지 서울어린이연극상 최우수 작품 및 2004년 제1회 아시테지연극상을 수상한바 있다.
/김송희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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