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역서 한국전쟁 당시의 항공기용 대형 폭탄 발견돼 대피소동
정치사회
페이지 정보
본문
![]() |
LP 가스통만한 크기의 항공용 폭탄 |
한국전쟁 당시 사용했던 항공기 투하용 폭탄이 발견돼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19일 오전 11시30분께 양평군 양평읍 중앙선복선화전철 양평역 신축역사 공사현장에서 LP 가스통만한 크기의 AN-M64A1(길이 115㎝, 직경 36㎝, 500 파운드) 항공기용 폭탄이 굴삭기 기사에 의해 발견, 현장소장 김모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소장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굴삭기 기사가 터파기 공사도중 돌덩이 같은 것이 걸려 자세히 보니 폭탄이었다고 전해듣고 신고하게 됐다” 고 말했다.
![]() |
군부대 폭발물처리반이 폭탄을 해체하고 있다 |
연락을 받고 출동한 성남시 공군 제15혼성비행단 소속 폭발물처리반이 긴급 투입돼 이날 오후 3시15분께 폭발물 해체작업에 돌입, 12분만에 해체를 완료하고 이송 조치했다.
군부대 폭발물처리반 최창주 원사는 “폭발물 전·후방에서 폭발을 일으키도록 하는 신관이 찌그러진 상태로 오랫동안 땅속에 파묻혀 있는 상태로 보였다” 며 “다행히 굴삭기가 신관을 건드리지 않았지만 오래된 폭발물이라도 신관에 충격이 가해지면 충분히 폭발할 수 있다” 고 말했다.
![]() |
해체작업이후 군부대 이송을 위해 폭발물 차량에 싣고 있다 |
이번에 발견된 폭발물은 파괴력이 반경 1.2㎞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발견 직후 인근 현대아파트 주민 100여세대와 양평역 대합실에 있는 주민 등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주민들은 10여년전에도 양평역과 현대아파트 사이에서 이와 같은 폭탄이 발견돼 대규모 대피소동이 있었고 개군 상자포리에서도 항공기용 폭탄이 발견된 바 있다고 전하고 있다.
![]() |
폭탄을 폭발물 차량에 싣고 고정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 이전글팔당 7개시·군 “우린 물값 못내” 08.03.20
- 다음글자동차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극약처방 나선다 08.03.19
![]() |
댓글목록
왕따시폭탄님의 댓글
왕따시폭탄 작성일정말 큰일날뻔했네요
1.2키로라니... 터졌으면 즌짜 무서운 일이네요
역시 ypn최고에요
이거 문자도 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