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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초교, "이보다 뜻깊은 졸업여행은 없다" 태안반도 봉사활동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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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7-12-26 16:32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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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예쁜 조약돌로 만들어질 때까지...”

양서면에 위치한 대아초등학교(교장 이수국)의 졸업을 앞둔 6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이 태안반도 기름제거 작업에 나섰다.

24일 아침, ‘뜻 깊은 졸업여행’ 이란 취지로 대아초 학생들은 초등학생 생활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졸업여행의 목적을 뜻 깊게 보내자는 일념으로 태안반도를 향해 출발했다.

충남 태안군 소원면의 파도 해수욕장을 찾은 일행들은 시커멓게 변해버린 모래사장과 바위들을 보자 입에선 한숨이 절로 나왔다.

곧바로 우의와 마스크, 장화, 고무장갑 등 만반의 복장을 갖추고 준비해간 면으로 된 헝겊을 이용해 조약돌에 묻은 기름제거 작업에 돌입했다.

예뻤던 조약돌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온통 기름범벅이 되어버린 모습을 눈으로 확인한 학생들은 TV를 통해 본 서해안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애달픔을 가지기도 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학생들의 각오는 그 어떤 환경교육이 가르쳐준 교훈보다 가슴 깊이 새기게 만들었다.

6학년 김명주 학생은 “짧은 시간 소중한 체험이 됐지만 그 동안 삶의 터전으로 여기고 살아왔을 주민들의 슬픈 마음은 깊게 새기지 못하고 돌아가 아쉽다”며 “나에겐 최고의 졸업여행이 됐다”고 말했다.

/김송희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끼리끼리님의 댓글

끼리끼리 작성일

영어단어 하나 외우는 것 보다는 이런게 진정한 교육이죠...
정말 보기 좋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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