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선후보, 추석 민심탐방서 "농업 유통구조 개선"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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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인 22일 양평지역 친환경 농가를 방문, ‘추석 민심 탐방’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양평군 양서면 소재 친환경 유기농 농장인 팔당생명살림(대표 정상묵)을 방문, 양수일 사무국장으로부터 선진농업기술에 대한 브리핑과 면담을 통해 국내 농업 경쟁력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어 이 후보는 농장의 주생산품인 머루포도를 선물로 받아 함께 시식한 후 우유 슬러지를 이용해 만든 지렁이 퇴비장에서 지렁이 퇴비를 직접 퍼 담아 경운기로 운반하기도 했으며, 채소 비닐하우스에서는 상추를 직접 뽑아 거두는 등 농산물 생산과정과 수확 체험을 함께했다.
그는 또 양평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두물머리와 석창원, 세미원 등을 둘러보고 미래자원 보존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중간 중간 만나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특유의 웃음을 선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이어 농장에서 생산한 유기농 채소로 만든 음식으로 농민과 웰빙 오찬를 함께 한 뒤 농업 회생방안 등을 주제로 즉석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특히 이 후보는 기자들과 현장 인터뷰에서 “한미 FTA로 농가들의 고민이 많아 걱정”이라고 위로했다.
이어“생산자는 제값을 못 받고 소비자는 비싸게 먹는 복잡한 유통과정이 문제” 라며 “농민은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값싸고 좋은 유기농 농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정부가 유통구조를 적극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추석을 맞아 수심에 빠진 농민이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면서 “FTA가 되더라도 농민이 현명한 만큼 정부와 힘을 합쳐 반드시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며 용기를 잃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 “연말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되면 농사짓는 분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구체적 정책을 써서 농민이 희망을 갖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어 기자들과 만나 “즐거운 명절을 맞았으면 하고 가족이 못 모인 분에게는 위로를 드린다”며 “금년에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통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우리 모두 행복하도록 하겠다”는 대국민 추석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날 이 후보의 농장 방문에는 이한구 정책위의장, 권오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 임태희 후보 비서실장, 나경원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들과 지역구 의원이자 홍보기획단장안 정병국 의원이 함께 수행에 나섰다.
한편 이날 현장일정은 당 지도부가 대선을 앞둔 올 추석연휴 테마를 ‘국민 속으로’로 정하고 모든 의원과 당원협의회장들에게 ‘쉬지 않는 추석’을 지시함에 따라 후보 자신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정영인.김송희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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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물머리님의 댓글
두물머리 작성일이건 아닌데...잘못된 규제 정책에 대해선 한마디 언급도 없고
양평현실을 이야기하는 지도자 하나 없었단 말이군...
정영인기자님의 댓글
정영인기자 작성일두물머리님! 이날 현장에서 정병국 국회의원을 비롯한 수행에 나선 한나라당 관계자 등이 규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다만 기사의 내용은 사적인 내용보다 공식적인 행사에 포커스를 맞춰 작성된점을 널리 이해해 주십시요.
또한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한 친환경농업과 창현배 계장도 현장에서 양평군의 중복 규제와 환경농업에 대해 설명한바 있습니다.
이상 끝
한강아!님의 댓글
한강아! 작성일나경원 대변인 빨강 장화가 우리 양평에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동시에 어떻게 작용 할지 궁굼.... 지켜볼꺼야!
혹시, 저주의 빨간 장화라!...오호^^ 안돼...
그런 일이 제발 없기를....... 이거 혹시 굿판을 벌여야 하는것 아냐..?
경운기님의 댓글
경운기 작성일대선후보께서 연휴 첫날 표심심기도 도내 작은 쪽에 속하는 양평을 찾았다는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군민을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있을수 없는 일이겠지요 단순히 표를 노린 일이라면 양평에서 나와봤자 얼마나 나온다고 말입니다.
부디 양평규제를 위해 꼭 노력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