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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뽀>양평 도보행진팀, 불굴의 195km 완주 도전기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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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7-07-26 12:31 댓글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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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nbsp;올바른 팔당호 정책과 지역 대화합을 위한 도보행진이 4일째를 맞고 있다. &nbsp;이미 195㎞ 완주에 도전하는 양평비대협 집행부 8명의 발은 만신창이가 됐지만 정신은 점점 더 또렷해지고 있다. &nbsp;도보행진 2일차인 지난 24일 아침 8시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하동초등학교 교정. &nbsp;비대협 집행부 8명을 비롯, 전날 밤 합류한 정동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평군협의회장이 행군에 가세, 도보행진에 나섰다. &nbsp;오전 11시께 정인영 도의원이 합류했고 점심 이후 가세한 정병국 국회의원과 양평군민포럼 이상용 회장과 회원 14명이 정선군을 가로질러 이날 목표지점을 초과하는 평창군 멧둔재터널(해발 500여m) 입구까지 강행군을 소화했다. &nbsp;&nbsp;이날 오후 2시30분경 42번 국도를 따라 평창군과 경계이기도 한 정선군 비행기재(해발 503m)를 넘는 24명의 도보행진팀은 온힘을 다 쏟아냈다. &nbsp;또 이날의 마지막 코스이기도 한 멧둔재터널로 향하는 오르막길은 김학조 대표를 비롯한 집행부에게는 작은 한계에 대한 도전이기도 했다. &nbsp;일부 참가자는 땀으로 뒤범벅이 된 채 다리에 쥐가 났고, 도보행진팀 누구도 가쁜 숨을 달래느라 입을 열지 않은 채 땅만 보고 걸었다. &nbsp;그러나 고통과 함께 가슴속에 밀려오는 기쁨이 교차하는 도보행진이었다. &nbsp;도보행진을 통해 느끼는 자연은 단순한 아름다움 그 이상의 비장감마저 서려 있었다. &nbsp;계곡 골짜기마다 피어오르는 산안개와 계곡의 물안개 장관에 흠뻑 취해보기도 했다. &nbsp;“앞으로 평생을 살면서 또 이렇게 뜨거운 마음을 품고 행군할 수 있을까” 도 떠올렸다. &nbsp;&nbsp;이미 터저버린 발가락 물집의 쓰라림이 서서히 온몸을 파고들고 시큰시큰한 발목과 사타구니, 골반의 알배김 현상으로 엉거주춤한 발걸음이 더해갈 무렵, 10분간의 휴식은 달콤하다 못해 큰 행복이었다. &nbsp;빗물에 젖은 풀밭이든, 자갈밭이든 이들에게는 푹신한 침대 못지 않았다. &nbsp;이때 피워물은 담배 한모금의 짜릿함을 뭐라 형언할 수 있겠는가? &nbsp;&nbsp;도보행진 3일차인 25일 아침 8시. &nbsp;이틀동안 80여㎞를 소화하고 앞으로 걸어야 할 115㎞를 남겨둔 도보행진팀에 또다시 태양은 어김없이 날을 밝혔다. &nbsp;전날의 숙영지인 평창군 미탄면 창2리 노인정에서 출발한 비대협 집행부 8명은 이날 점심때 우군을 만난듯 반가운 동지를 맞이했다. &nbsp;&nbsp;&nbsp;평창군 방림면 운교1리 마을회관에서 도보행진팀을 기다린 양평군민은 양평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화자)와 물사랑적십자회(회장 길재숙), 자유총연맹 양평군지부 여성회(회장 송현순)·청년회(회장 박수진), 대한미용사회 양평군지부(회장 김금순), 대한어머니회 양평군지부(회장 박귀연),I·COREA 양평군지회(회장 김영자), 대한미망인회 양평군지부(회장 이옥재)였다. &nbsp;이들은 복날임을 감안, 삼계탕을 점심으로 준비했고 이중 상당수는 도보행진에도 가세했다. &nbsp;이날 숙영지인 횡성군 우천면 우항리 새말휴게소까지 도보행진에 나선 인원은 모두 22명에 달했다. &nbsp;&nbsp;도보행진 4일차인 26일. &nbsp;오전 8시부터 김학조 수석대표를 비롯한 비대협 집행부 8명과 이른 아침부터 행군에 동참한 안병욱 YPN양평뉴스 대표 등 도보행진팀은 점심까지의 목표구간인 횡성군 서원면 유현초등학교를 향해 힘찬 화이팅을 시작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nbsp;&nbsp;이날 오전 11시50분경 목표지점인 유현초교에 도착한 도보행진팀은 이로써 지난 4일동안 총 195㎞ 중 145㎞를 소화했다. &nbsp;양평청년회의소(회장 이종욱) 회원16명과 양평측량협의회 회원 20명도 이날 오후부터 행군에 동참하기로 했다. 용문청년회(회장 유영민)와 용문새마을협의회(회장 신창선)은 마지막날인 27일 점심때 용문 다문리 소재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도보행진팀을 위한 100명분의 점심을 준비중이다. &nbsp;&nbsp;앞으로 남은 거리는 50여㎞. &nbsp;도보행진팀은 오후2시부터 악바리 근성을 발휘, 20여㎞를 전진해 양평군에 진입한 뒤 마지막 숙영지인 청운고등학교에서 잠을 청할 계획이다. &nbsp;도보행진팀은 27일 오후 늦게 양평군청의 입성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과 함께 해단식을 갖는다. &nbsp;&nbsp;/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양평주민님의 댓글

양평주민 작성일

한사람이 200키로를 완주한다기보다는 릴레이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단 1키로를 걸어도 사람에 따라, 컨디션에 따라 극한에 맞닿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 주민들의 릴레이도 나름대로 뜻있은 행사라고
봅니다.
다만, 이번 도보행진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될것입니다.

ㅉ ㅉ님의 댓글

ㅉ ㅉ 작성일

도보행진을 정치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다니....
단지 정치적인 이유때문에 이분들이 이 태양

궁금한점님의 댓글

궁금한점 작성일

일정표 시간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가 없어요.
8시간에 평균 40키로를 걷는다?
50분 행군에 10분 휴식이면 10분에 1키로, 1분에 100미터의 속도로
걷는다는 이야긴 데.?

옆집주민님의 댓글

옆집주민 작성일

분명하다!!!

생각의 양면성님의 댓글

생각의 양면성 작성일

참여를 통해 행동하는 자와 앉아서 생각만 하는자의 차이점이 바로 이런점 일것이다.
계산기로 하루에 몇 km니 한시간에 몇 km니 1분에 몇 m니 등등 그 이유가 이럴 것이라는 둥 따지는 한심한 사람들....
그렇다면 오늘이라도 남은 구간에 동참해 직접 참여해 보면 어떨런지...
참여와 경험은 가장 확실한 답을 얻을수 있지 않겠는가.
잠시나마 릴레이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은 이렇다.
정말 죽는줄 알았다.
말이 도보행군지 오르막 길에서나 잠시 주춤했지 평지와 내리막에서는 진짜 목표점에 도달하기 위해 뛰다싶이 했다고 전하고 있다.
하루 4시간 아님 8시간을 동참한 사람들의 발걸음 보다 집행부의 발걸음은 시간이 갈수록 지침이 없이 빠르기만 했다는 것이 한결 같은 이야기다.
팔당호의 올바른 정책 수립과 지역대화합을 위한 이들의 모습에 성의와 박수는 커녕 돌을 던지려는 자들이 있다는 것을 이들 또한 짐작하기에 이들은 더욱 잰걸음을 걸을 것이다.
 
 

수화사랑님의 댓글

수화사랑 작성일

청운중학교에서 출발하는 일행을 보면서 가슴 뭉쿨함을 느꼈습니다.

앉아서 생각만으로 말씀 하시는 분들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뜨거운 태양아래 참으로 고생하시는 집행부와 외 분들~
박수를 보냅니다

하나되는 양평군민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찹니다

한걸음님의 댓글

한걸음 작성일

군민이 하나되는 좋은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잘못된 한강법이 개정되기를 희망하며 수도권 규제완화를 위하여
군민이 하나가되어 행하는 이번행사에 느낌이 다른 군민여러분
우리는 하나임을 생각합시다

정말님의 댓글

정말 작성일

비대협 김학조 대표와 이태영씨 등은 완주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타 동참하는 양평 군민들이 함께 할 뿐입니다.
절둑절둑 거리며 행렬에서 뒤떨어져 외롭지만 이를 악물고 차 타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완주의 몫은 집행부의 것입니다.
참여한 군민들도 이를 모두 알고 있고 집행부의 의도 또한 자신의 고독한 투쟁에 군민의 일부 동참을 통해 대화합을 이루려는 생각입니다.
도대체가 뭐가 잘못됐나요?

사랑으로님의 댓글

사랑으로 작성일

이번 도보행진의 발걸음은 남성에게 있어서도 결코 느린속도가 아니었다.
30km을 남겨둔 마지막날과 그 전날엔 집행부의 체력 등을 고려, 도보행진 1.2일차때보다는 다소 걸음걸이를 늦추는 쪽으로 조정한 듯 보였지만, 정말 첫날과 둘째날, 셋재날의 발걸음은 보통 남성의 다소 빠른 보폭이었다.
특히 일부 참여한 여성들은 행렬을 유지하기 위해 수시로 뜀박질도 해야했다.
정확히 말하면, 걸으면서 일상의 대화를 하기에는 숨이 찬, 그래서

아마도님의 댓글

아마도 작성일

아마도 모모당과  관련된사람들이 많아서 정치적으로
보일거여요 좋은일은 좋은일이잔나요

양평주민님의 댓글

양평주민 작성일

아무리 익명성으로 다는 리플이라해도 이렇게 고생하고 양평을
생각하는분들이 좋은뜻으로 한건데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는건
좀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양평을위해 조금이라도 생각해보셨음
좋겠네요 이분들이 뭔가를 바라셨다면 이런 열정으로 도보행진하지는
않았을겁니다 요즘날씨다들 아실겁니다 계절이 계절인만큼
덥고 조금만 걸어도 땀나는 날씨입니다 도보행진팀이 괜히
이런걸 한다고 생각하십니까?정말 너무 하십니다
여기서 부정적으로 생각하신분들 직접 나서서 해보세요
양평에 사시는만큼 양평에 대한생각도 하십시요 ..
제생각은 그렇습니다 지금 양평이 힘들지만 열정을가지시고
적극적으로 해주시는분들 덕분에 든든합니다
아무리 익명리플이라 하더라도 고생하신 분들을 위해
격려의 글을 남겨주셨음 하네요
그렇게 하나하나 따지지 마시고요

보폭님의 댓글

보폭 작성일

시간과 키로수를 옆에서 지켜본 중간 참여자 입니다.
시간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이번 행사의 의미와 목적입니다.
보통 빠를때 1시간에 6키로가 나오고 템포조절시는 4-5키로로 행군 하더군요.
앞에 선두인 김복중회장이 무서울 정도로 엄청 고생했습니다.
집행부 발이 정말 다헤질 정도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내가본 폭주 기관차님의 댓글

내가본 폭주 기관차 작성일

모두가 뒤에서 돌격 앞으로 할때,
선두에서 나를 따르라! 는 우뢰와 같은 목소리가 들리는것같은 느낌을
김복중 해병전우회장에게서 느꼈다.
모두가 절뚝,절뚝 거리며 힘들어 할때 그는 이제 시작하는 사람처럼
변함없이 힘이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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