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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뉴스 2025년 06월 1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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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뽀>도보행진팀, 195㎞ 완주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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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7-07-29 15:12 댓글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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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태백시에서 출발한 195㎞ 도보행군 대장정의 마지막날인 27일.
 &nbsp;아침부터 시작된 뙤약볕이 야속하기만 하다.
 &nbsp;그러나 목표지점인 양평군청이 가까워질수록 만신창이가된 발바닥과 온몸을 파고드는&nbsp; 근육통은 아무 문제가 아니였다.
 &nbsp;&nbsp;불편한 몸이 될 것이라고 예상치 못한 것도 아니었고 오히려 첫날 40㎞를 소화한 뒤 서서히 밀려드는 험난함에 대한 두려움에 비하면 오히려 자신감도 솟구치고 한편으론 거뜬하기도 하다.
 &nbsp;어김없이 전날 숙영지인 청운중고등학교에서 오전 8시 출발에 나섰다.
 &nbsp;이날 오전 11시부터 용문면 광탄리에서 김선교 양평군수가 동참하고 점심 이후에는 100여명의 도보행진팀이 꾸려져 도보행렬도 150m에 달했다.
 &nbsp;용문청년회와 용문면새마을협의회가 점심으로 마련한 국수는 150명분의 예상을 웃돌고&nbsp; 말았다.
 &nbsp;동참하는 군민이 대거 몰려든 것이다.&nbsp;&nbsp;휄체어 부대도 등장했다.
 &nbsp;이날 오후 3시께 양평읍 대흥리 구 월드휴게소 인근에서 사회복지시설인 창인원과 은혜의집, 지게의집 소속 휄체어를 탄 5명을 포함, 장애우와 교사 등 30여명이 동참한 것이다.
 &nbsp;도보행진 첫날부터 맨앞에서 선두를 유지한 김복중 양평해병전우회장은 쉴새없이 무전기로 전방 차량여부를 후미에 전달했고 중간중간마다 임청우 해병전우회 사무국장과 우석훈, 이태영&nbsp;공동기획단장, 박해영 교통통제담당 등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교통통제에 여념이 없었다.
 &nbsp;&nbsp;또 줄곧 도보행진팀의 소중한 뜻을 육성으로 전달하며 선두와 후미 등과의 무전교신으로 교통통제 및 힘을 불어넣는 ‘도우미’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낸 김영진 해병전우회원 등은 빼놓을 수 없는 공로자였다.
 &nbsp;특히 숙영지를 마련하고 5박6일동안 식사와 음료수, 차량지원 및 행사지원에 나선 조영규, 이기민 지원팀의 노고 또한 195㎞ 완주의 숨은 일꾼이었다.
 &nbsp;&nbsp;27일 오후 4시30분께 태백시부터 양평군청까지 195㎞의 대장정이 마무리되는 양평군청&nbsp; 주차장.
 &nbsp;수많은 공직자와 군민의 환영속에 비대협은 한강발원지인 태백시 검룡소에서 채취한 물과 한강물을 섞는 합수식을 거행하고 해단식을 가졌다.
 &nbsp;&nbsp;이날 합수식은 1급수인 한강발원지인 검룡소의 물을 한강상류인 양평 남한강물과 결합함으로써 주민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물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정부도 민·관이 상생하는 열린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nbsp;이번 도보행진에서 김학조 수석대표와 김 대표의 아들, 이태영·우석훈 공동기획단장, 김복중 양평해병전우회장 등 5명이 195㎞ 완주에 성공했고 양평의 선출직 정치인과 30여개의 시민·사회단체, 군민 등 300여명이 각 구간별 동참하고 새마을 조직과 군여성단체협의회와 소속 단체 등이 점심을 제공했다.
 &nbsp;&nbsp;김학조 비대협 수석대표는 귀향사를 통해 “태백 검룡소에서 한강의 자존심 양평땅까지 중앙정부의 올바른 환경정책을 촉구하고 지역사회의 대화합을 이루기 위한 도보행진을 끝내고 이자리에 섰다” 며 “군민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극한의 정신력과 대장정의 결연한 의지가 모여 큰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인한만큼 초심을 잃지말고 더불어 잘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어 후대에 물려주자” 고 말했다.
 &nbsp;&nbsp;김선교 양평군수도 “5박6일간의 고통의 나날을 보내며 올바른 환경정책 촉구와 군민대화합을 위한 결단적 노력에 8만7천 군민과 함께 존경을 보낸다” 며 “광탄에서부터 군청까지 동참하면서 깊이 반성하는 계기도 됐다. 비대협과 도보행진 관계자들이 후손들에게 더이상의 고통을 주지 않기 위해 고행을 선택한 의지에 대해 공직자도 올바른 환경정책이 수립되고 군민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더욱 피나는 노력을 강구하겠다” 고 밝혔다.
 &nbsp;&nbsp;이인영 군의회 의장은 “500리를 비맞고 뙤약볕에 이토록 처절하게 투쟁한 이유가 뭐냐” 고 반문한 뒤 “유별나게 많은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타파해 양평을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아니겠느냐” 며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제2단계 국가균형발전계획에서 또다시 ‘왕따’ 를 면치 못한 양평군이 한마음, 한뜻으로 계속 전진하는 큰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nbsp;&nbsp;&nbsp;/조한민.김송희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마이걸님의 댓글

마이걸 작성일

정말 올라와 있는 사진을 볼수록 얼마나 힘들고 고생하신분들의
정신력을 볼수있는거 같습니다 정말 수고하셨고 앞으로도 살맛나는
양평 부탁드립니다 !
이분들이 있어 양평지역이 환하게 빛나는거 같습니다 !

아! 도보행진단님의 댓글

아! 도보행진단 작성일

긴 여정을 마감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을 모든분들께 고마움을 표하며
자유게시판으로 가시면 해병대전우회 홍보팀에서 기나긴 도보행진 여정을 한눈으로 볼 수 있도록 생생한 사진을 올려놔서 다시한번 얼마나 힘든 고행 이었나를 짐작케 합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읍니다.

주연님의 댓글

주연 작성일

헐리우드 극장에서도 대한민국 충무로에서도 ...
주연배우보다도 조연배우가 더욱 연기를 잘하고 그래서 빛나고 주연급으로 성장하는예가 있다고 합니다...양평에 새로운 주연을 만드는, 인물을 개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주객이 전도되는 일은 없겠죠!!! """고생 많이 하셧읍니다"""양평역사에 획이될것으로 믿읍니다""" 

엑스트라님의 댓글

엑스트라 작성일

주민의 충언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역시 행군의 일원으로 참여를 했던 사람으로 본 견해를 피력하고자합니다.
5박6일 모든 집행부가 행사가 왜곡되어선 안된다는 견해를 일치하였고
주연아닌 조연도 아닌 엑스트라의 심정으로 황폐해가는 지역의 단합과
지쳐가는 중앙정부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스스로 살려보고자했던 작은
단막극이었습니다.
누구를 영웅시하고,주연,조연으로 승화시킬 의도도 전혀 없습니다.
주연,조연은 아무나 합니까?
스스로 적극적인 정치적 의도를 가진자만이 가능하고 반드시 표시가 나지요.
단지 이시대를 살아가는 비대협의 일원으로 조그마한 책임감의 발로일뿐,,,,,
이제 우리가 가야할길은 흐트러진 민심을 충언대로 한곳에 모아 양평인의 자존심을 되찾고 우리지역의 대두되고있는 현안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야할 마지막의 수순인가 봅니다.
민초 여러분! 충언만 하시지말고 나와주십시요.
당신들의 열정어린 민초의 충언을 한곳으로 모아주십시요.
비대협은 몇명이 나와 행동하는것이 아닙니다.
벌써 비대협소속 25여개 단체가 행동하는 실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여세를 우리 양평의 250여개 사회단체와 주민들의 역활로 승화시켜야함은 누구보다도 잘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역부족! 늘 부정된 시각과 호도는 우리의 발목을 잡아왔습니다.
 우리지역의 모든 인사들이 흉금을 터놓고 진정 지역사회를 고민하는 날은 아직은 멀었다고 봅니다.
때는 오겠지만.....
그러기에 그들은 최선을 다했고, 미련없이,뒤돌아보질않고 떠나야하는 시기를 누구보다도 잘알고 있는  엑스트라 입니다.
다만 우리들의 후배들에 물려줄 인적,물질적,비젼을 충분히 만들어 놓고 못가는 어려운 현실에 오직 그것만이 죄스러울뿐!
본 글은 개인적인 견해로 양지하여 주십시요!

.....님의 댓글

..... 작성일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이번 도보행진을 계기로 양평이 발전하는데 초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각종규제를 벗어났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 하게 되더라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규제를 풀기 힘들다면 그 규제 속에서 발전할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이 아시겠지만...

송만기님의 댓글

송만기 작성일

정말 기적같이 어려운 일을 하셨습니다.
장교 후보생때군대에서 100키로 행군을 하는데 그때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습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경북 영천에서  목표도 모르고 가는 행진에 이름모를 큰 호수에 빠지고 싶은 충동까지 느끼며 정말 힘들게 행군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195키로란 엄청난 거리를 젊은 나이도 아닌 나이에 더군다나 이 무더운 여름 날씨에 완주했다는 것은 한마디로 기적같은 어려운 일 입니다. 누가 시켜서라든지 돈주고 해라고 해도 안 할 일들을 여러분들께서는 낙오자 없이 해내셨습니다. 참으로 존경받을 일 입니다.

모두가 양평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공감대속에 행해진 김학조수석대표님,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복중후배님이하 많은 여러분들의 단결된 행진은 참으로 큰 일이였습니다. 이제 이렇게 어려운 일도 스스로 해냈는데 앞으로 중앙정부와, 혹은 환경부와 싸운다 하더라도 이것보다 더 어렵지는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강한 공부를 하셨습니다. 이 어려웠던 마음을 잊지마시고 끝까지 우리의 권리를 위해 애써주시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정말 고생하시고 수고하셨습니다.
군청에 들어와서 여러분들이 마지막 마무리하는 곳에서 "합수식"하는 것을 근처에서 보고 저는 돌아왔습니다. 너무 고생한 여러분의 얼굴을 보고 손을 잡고 백번 "수고하고 고생하셨습니다!" 라는 격려를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들 힘들고 고생하셨기에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들어  빨리 집에 가셔서 샤워하고 쉬시는게 좋을것 같아 인사도 못했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여러분들의 고생에 대한 양평사랑에 대한 애향심에 큰 절을 올립니다.

같이하고 싶었는데 스케쥴이 맞지않아 함께하지 못했음을 용서바랍니다. 정말 장하고 힘든일을 하셨습니다. 이제 이렇게 단련된 몸과 마음으로 양평군, 우리지역을 위해 끝없는 투쟁과 봉사 단결을 이끌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중요한 일이 있을때는 이 한몸 살만큼 살아 아까운것 없으니까 꼭  불러주셔서 여러분의 "뒤치닥거리"라도 하게 해주시길 인사드립니다.

여러분은 양평의 영웅입니다! 아자! 화이팅!!! GO!GO!

양평여성님의 댓글

양평여성 작성일

진정한 시민단체는 관공 편이 안이라 주민에 편에 서야 한다는 원칙이 있어야한다 순수한 시민단체 단합대회에 정치인들이 너도나도 합유하는모습을보니 군민단합대회로 보아야겠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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