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역세권 내 주상복합 건립, "교통, 환경 등 주민불편 명약관화(明若觀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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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공간 부족 혼잡한데 … 여론수렴 뒷전 마찰 예상
양평역 주변이 공공주차장 및 환승주차장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역세권 일대에 주상복합 아파트가 건립 될 예정이어서 이 일대 교통혼잡이 극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HTND 건설(주)는 양평역 역세권인 양평읍 양근리 376-1 외 2필지 1480㎡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20층 연면적 2만539㎡ 규모(용적율 998%)의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주상복합 건물에는 10여개의 상가를 비롯해 병원과 레저시설 등 근린생활시설은 물론 총 85세대(112.2㎡, 135.3㎡, 148.5㎡, 171.6㎡, 184.8㎡ 각 17세대)가 들어설 예정에 있다.
그러나 이 일대는 2009년 복선전철 완공을 대비한 공공주차장 및 환승주차장 등 주차 공간이 부족한데다 교통여건 및 주변 환경에 대한 주민여론을 거치지 않고 진행 중에 있어 인근 상인 등 주민과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허가 당시 지하 5층 지상 10층이던 건물 규모가 사업주가 2차례 변경되는 사이 지상 15층으로 설계변경 되는 등 최근 또다시 지상 20층으로 설계변경 중에 있어 군이 유독 이번 허가에 대해 관대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1480㎡ 부지에 비해 14배나 되는 2만539㎡의 건축규모의 경우 법상 문제는 없다지만 군이 도시미관을 위해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 이미지를 권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녹지 공간 확보를 어떤 식으로 접목시킬지도 주목된다.
그러나 군은 관련 규정대로 건축허가를 진행 중에 있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태도다.
군 관계자는 “최근 사업주로부터 설계변경을 접수 받아 교통영향평과와 자연경관 심의, 하수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라며 “관련법 검토에서 합당하다면 설계변경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대수가 종전보다 늘어나기 때문에 일대 교통 혼잡이 우려되고 있는 것만큼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를 위한 해법은 도시계획도로 등을 확충하는 길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군 관계자가 해법으로 제시한 도시계획도로 확충도 미봉책에 불과하다.
이미 개설된 도시계획도로도 대부분 주차장화 된 상태인데다 도시계획도로 개설 자체도 계획수립단계를 거쳐야하는 것은 물론 토지보상, 예산 확보 등의 어려움이 내재돼 있어 사실상 해법이 될 수 없다는 반론이 지배적이다.
이렇듯 이를 대하는 인근 상인 등 주민들의 보편적인 시각은 곱지 않다.
이 지역상인 서모(52. 양평읍 양근리)씨는 “역세권 주변에 주차 공간 확보도 없이 주상복합이 건립될 경우 가뜩이나 혼잡한 교통 환경은 더욱 나빠질 것”이라며 “특히 나 홀로 주상복합이 들어설 경우 도시미관을 크게 해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신모(39. 양평읍 양근리)씨는 “군이 당초에 지상 15층이던 20층이던 최고치를 검토해 사업주에 권고했더라면 잦은 설계변경에 따른 부정적인 여론만큼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런 경우에 대한 행정 지침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업주체의 변경과 사업성 검토에 따른 불가피한 설계변경이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주변의 교통과 환경 등 주민생활 불편이 예고된 전반적 사항 등을 고려하지 않는 군의 관대한 허가행정은 대다수의 군민들이 상식선에서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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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길동님의 댓글
홍길동 작성일부동산사기 주의보
요즘 양평에 이런유형의 매수인들이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급전이 필요하거나 부동산 팔려고 내놓으면 시세보다 비싸게 준다고 접근함 예를 들면 시세가 2억5천만원이면 3억에 매입하고 조건은 계약금일억을 주고 3억으로 설정해달라고 하여 사채업자하고 짜고
1억을 계약금 주고 1억은 매수인이 챙겨 도주하는 사례가 잇으니
주의 바랍니다.
교통지옥님의 댓글
교통지옥 작성일아글쎄 교통불편이 뻔한데 이걸 그냥 나두면 안됩니다.
이 지역은 앞으로 교통여건이 개선 되지 않으면 교통지옥이 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전철역에 상가에 아파트에 오피스텔에 ..
혼잡하고 발전하는 것이 싫은게 아니라 쾌적하게 개발해 달라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