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맑은 양평에 웬 악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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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하수종말처리장 소각시설 가동먹거리 명소 인접 이미지훼손 우려 양평군 옥천 하수종말처리장내에 설치 운영중인 하수슬러지 소각시설 가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한 악취로 수년간 이 주변 일대의 상가 주민을 비롯한 일반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있다.특히 이 일대의 식당가는 양평의 먹거리 명소로 잘 알려진만큼 서울·수도권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어서 이들에게 자칫 물 맑은 양평의 이미지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도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4일 군 및 주민들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03년 옥천하수종말처리장내에 사업비 39억7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각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소각 처리하기위한 1일 22 처리능력의 소각로를 설치했다.군은 강상·강하처리장 등 관내 7개의 처리장과 축산 분뇨처리장 등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모두 모아 저장조에 담았다가 건조과정을 거쳐 수분을 제거한 후 소각처리 해왔다.그러나 주민들은 소각로를 가동할 때부터 현재까지 수년동안 심한 악취에 시달려 왔으며, 특히 여름철 기압이 낮고 습도가 높을 때, 바람이 상가 방향으로 불때면 악취가 더욱 심해져 식당에 손님받기도 미안한 심정이 들 때가 많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인근에서 냉면식당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심한 악취가 날때면 서울에서 온 손님들이 불평불만을 늘어놓곤 한다"며 "영업에 지장을 줄까하는 우려보다 지역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 같아 속상했다"고 말했다.군은 다행히 문제의 악취 원인이 하수슬러지 소각처리 공정에서 건조기 과정을 거칠 때 발생하는 것을 밝혀내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으나 계획상 올 여름철은 지나야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은 어쩔 수 없이 한동안 불편을 더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군 관계자는 "악취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악취제거 순환설비 설치와 백필터 증설, 생석회 저장조 보완, 비산재 이송라인 보완을 계획하고 예산도 확보된 상태"라며 "곧바로 실시설계에 들어가 빠른시일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YPN/양평뉴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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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승호님의 댓글
김승호 작성일안녕하십니까?? 양평군환경사업소 하수운영담당 김승호입니다.
저희 환경사업소에서 관리하는 소각시설 악취로 인하여 주민 및 업소(주변식당등)에 피해를 드린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본 소각시설은 하수슬러지 소각시설로서 상시로 심한 악취를 발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후조건, 또는 가동상 문제발생등 이유로 가끔 악취가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발생빈도가 늘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하여 시설보완사업비를 이미 확보하여 설계중에 있습니다. 최대한 조속히 조치하여 불편사항을 해결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