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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물 건너간 황진이 전용세트장 사태를 보며...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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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6-09-22 18:18 댓글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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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양평의 제1호 드라마 세트장이 들어설 수 있는 기회는 산산이 무산됐다.&nbsp;KBS방송사와 외주제작사인 올리브나인, 문화콘텐츠 업체이자 시행사인 ㈜한국미래는 드라마 황진이 전용세트장을 포기한 채 막대한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면서 한국민속촌 등으로 촬영장소를 옮길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nbsp;그러나 아쉬운 것은 양평 역사상 처음으로 세트장이 건립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시행사의 행정적 오판과 양평군청의 적극적인 행정서비스의 결여가 빚어낸 헤프닝이란 점이다.&nbsp;첫번째 과오는 말할 것도 없이 버섯재배사로 산지전용한 부지에 방송 세트장을 무리하게 강행한 시행사측이다.&nbsp;다소 막무가내식으로 밀어부친 시행사의 불법은 스스로가 화를 자초한 셈이지만, 시행사가 수개월전부터 5차례가 넘는 양평군과의 협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군이 세트장 건립이 가능한 군유지를 조건을 내세워 제공하거나 특별대책 2권역인 동부권에 유치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큰 게 사실이다.&nbsp;특히 용문에 조성되는 영어마을 인근의 군유지를 제공했더라면 드라마의 흥행여부와 상관없이 향후 활용도가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nbsp;하지원이 주연으로 캐스팅 된 드라마 ‘황진이’ 는 올들어 KBS의 특별기획이자 야심작이다.&nbsp;이미 일본 등 외국과의 계약이 순조로운 드라마 ‘황진이’ 는 오히려 ‘대장금’ 에 버금가는 흥행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추세다.&nbsp;드라마 ‘주몽’ 의 제작사이기도 한 올리브나인은 양평 황진이 전용세트장이 건립되는 이달말 29일께 양평에서 대규모 패션쇼를 곁들인 성대한 제작발표회를 가질 예정이었다.&nbsp;한마디로 굴러온 큰 행운이 시행사의 어처구니 없는 추진으로 무산됐다고 해석하기엔 양평군의 태도는 너무도 관조적이거나 낭만적인 것은 아니었나 싶다.&nbsp;양평은 지난 수년간 영상단지를 비롯해 영화와 방송에서 꾸준히 촬영소 부지로 러브콜 돼 왔다.그러나 늘 양평의 실익을 지나치게 계산하다 번번히 무산돼 왔다.&nbsp;새로운 일을 추진하는데 공무원 누구도 나서지 않는데 너무 익숙한 것은 아닐까?&nbsp;제작사와 시행사측은 “양평군 누구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나 공익성 등을 고려해 전향적으로 나서주는 사람이 없다” 며 군의 행정서비스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nbsp;양평군에 ‘양평발전을 위한 외자유치단’(가칭) 이란 T/F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것은 어떨까?&nbsp;아파트나, 콘도, 촬영소, 택지개발, 관광아이템 등 양평지역발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민원건을 유치단이 나서서 원스톱 행정으로 개별법 협의를 도와주고, 양평의 특수한 규제조항을 감안해 민원인의 과오를 막아주며 결국엔 입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펼치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nbsp;유치단은 또한 도심의 투자자들에게 청정이미지를 부각해 사업설명회에 나서는 등 외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든다면 양평시 건설을 한발짝 앞당길 수 있으리란 확신이다.&nbsp;양평은 그동안 마치 ‘불우이웃 돕기’ 라도 하듯 경기도의 이벤트성 은혜속에 근근히 살아온 역사가 아니었던가?&nbsp;양평군청의 적극적인 행정마인드는 선택이 아니라 작금의 현실에선 필수여야 한다는 생각이다.&nbsp;/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잘못된것님의 댓글

잘못된것 작성일

꼭 그곳이 아니라도 양평에서 적지를 군민과 경제살리기 측면에서 공무원들이 먼저 물색제안했으면 좋았을것인데.
틀에박힌 공무원들의 경영마인드가 없으니 법타령이나 하면서 뒷북치듯 단속이나 하니 양평지역이 날로 핍폐하는것아닌가요?선거때는 법을어기면서도 잘하더니 이런일에는 법타령이나하고

송선생이 나서시오!님의 댓글

송선생이 나서시오! 작성일

그러게요  이들이 하는짓이란  양평건설이 아니라 양평파괴일것입니다.
그나마도 어려운 경제에 하는짓들하곤 무척화가 나네요.
그래서 이젠 쎈사람이 양평군수 해야되요.
이 겁쟁이들의 행동은 양평발전을 할수 없어요. 송선생나서시요!

ypm님의 댓글

ypm 작성일

지금부터라도 정년이 보장된,정년이 되서 은퇴하면 되지 하는 그런의식개혁을 각실과소에서 근무하는분들께서 시도해주십시요.에이 시간만 흘러가면되지 하지만 그런마음이 지속된다면 양평군민은 더욱더 어려움을 맞게 됩니다. 그리되면 공무를 하는분들께서는 역으로 행복할것 같읍니까.그렇지않읍니다. 같이 동반된 추락을 맞이 할것입니다.제발 어느 특정인이 있어야 한다든지 하는 글따위보다는 공무원들이 열심히 창의적인 일을 할수있도록 지원하는것도 괸찮을듯 싶읍니다.

진짜님의 댓글

진짜 작성일

양평발전을 위한 투자유치단!
그거 100% 찬성이요.
아주 좋은 제안이네요.
제발 한번 해 봅시다.
그리고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는 고발이 아닙니다.
물론 공무원이 다 불법을 알수는 없지만, 중요하다 싶은 것은 고발이란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행정지원하는 것은 추세입니다.
특히 가난한 동네일수록요.
정말 화가 나네요.
외자유치단, 군의회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세요

안타깝다님의 댓글

안타깝다 작성일

누구를 위한 행정인지?
기존의 굴레에 안주하는 안일한 행정을 고집하는 모습에 너무화가 나네
시행사의 막무가내식 추진이었다면, 양평군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기하여 적극적인 서비스 행정을 제시했다면,길게는 양평군의 발전이고 공무원들도 내지역의 발전에 일조하는 일이고 진짜 밥값(?)하는게 아닐까/
틀에 박힌 행정은 누구나 다 할수 있다.
진실로 양평지역 경제발전에 일조하는 참신하고 혁신적인 인물이 필요하다-그인물이 말단이든 고위직이든 관계없이.......

두눈뜨며님의 댓글

두눈뜨며 작성일

양평은 양평을 위한 양평만이 주민소환법 住民召還法  만듭시다
소환 대상자: 공직자. 군의원. 부터 ~ 이장까지

지도자님의 댓글

지도자 작성일

양평군수는 어디가신건가여
아니 정확히 말하면 양평군수권한대행은 어디간거입니까
인사권은 철저하게 행사하시면서
양평을 모처럼만에 알리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일은
이리 처리하시며 어떻하나요 정말 양평의 앞날이 캄캄합니다
양평경기가 다죽엇다고 이리들 난리인데
못살겟다고 난리들인데 양평을 일구고 지역발전에 헌신해야할
직접당사자들이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하니

이러면서님의 댓글

이러면서 작성일

이러면서 인구20만 자족도시는 무슨수로 만드냐?
무조건 불법을 하라는건 아니지만
융통성 있게 처신해야지
인구20만 자족도시는 이런공무원들의 정신상태론
200년후에나 가능하겠다
자기나 살아보겠다고 항소 하는 넘들이나
관건선거 불법 무서운줄 모르고 열심히 선거운동한 공무원들이나
다들 사표들 쓰지요
양평의 젊은이들을 채용할수 있게
백안리 대규모 현장은  불법인줄알면서 고발도 못했으면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만한건 싹부터 자르는군요
젊은사람들 취업문제 생각해서 사표쓰고
집에서 인생수양하시지요
정치할생각 마시구요

담당자님의 댓글

담당자 작성일

담당자를 실명으로 거론하지요

규정타령님의 댓글

규정타령 작성일

법타령 규정타령 상인은 죽는다 언제까지 타령신세인가

답답함님의 댓글

답답함 작성일

현실적으로 정말 개탄합니다.전국적인 규모 더 나아가서 국제적인 행사나 시설물을 유치하기 위해서 전군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로비하고 움직이고 중앙과 관련업체

어디계셔요?님의 댓글

어디계셔요? 작성일

면장들 한 면들만 봐도 수준이 나오는 곳이 양평입니다.
공무원들의 제일 위가 그정도이고 부 면장들 보세요 완전히 비벼서 부면장된 인간들이 반이상 차지하고 있잖아요. 썩은 양평

유관순님의 댓글

유관순 작성일

KBS야심작 황진이 환영
황진이 세트장 백지화 왠말인가
황진이 세트장이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설렌는데
백지화라니 어처구니 없는 소린지
양평 모두 환영하는 세트장 백지화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전문가백박사님의 댓글

전문가백박사 작성일

지방자치 단체의 행정이란 기본적으로 그 출발이 주민 이익과 복리증진의 뷰파인더에서 시작해야 하는 공공서비스 행위라는 것을 관할 자치단체의 공무원들이 망각해서는 안된다.

양평의 공무원들이여..
그대들은 아직도 스스로를 공무원연금을 안정적으로 챙겨먹으며
무사하게 직무를 마치는 그런 지방직 공무원쯤으로 생각하는가..?

이 시대는 더이상 그런 사태를 허용하지 않는다.
그대들의 소비자는 바로 이곳 지역주민이며,
지역주민의 행정행위를 대리하는 기반위에서 그대들이 존재할 뿐인 것이다.

행정법상 재량판단이나, 계류중인 재판사항을 회피함으로써
그대들이 취할수 있는 보신주의적 방어적 자세로 인한 결과가 무엇인가?

우리는 지금 단순히 하나의 자그마한 지역 사업을 추진해 냄으로써
우리 지역사회가 얻을수 있는 단순한 수혜관계를 비교형량하는 수준의
바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여기가 어디인가.....양평이 아니던가....?
여러가지 개발제한 구역에 묶여 있고, 한강 상수원 보호 구역등으로
미래를 위한 지역주민의 비젼과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구체화 할수 있는 정책과 대안들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아파하는
바로..양평이 아니던가?

황진이 세트장 유치와 같은 것은
바로 이러한 양평지역의 미래가치와 비젼을 단편적으로 제시하는
하나의 길이 아니던가..?

양평의 공무원들이여..
그대들이 법령과 과 각종 시행령과 조례를 뒤적거리며
언론의 향배와 여론의 눈치를 살피고
회피와 보신의 명분을 만들어 가는 사이에
우리가 잃어가는 것은 무엇인지를 다시한번 더 생각해 보라..

지방자치가 무엇인가...
지역주민의 이해와 비젼과 시대가치를 담는
장기적 비젼의 행정행위를 아우르고 유도하고, 만들어 해낼수 없다면, 
그대, 양평의 공무원들이여.....차라리 그 직무를 떠나라..

작금의 시대의 무능이라함은 바로 이러한 행태를 두고 하는 이야기 일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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