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화재 목격, 불 속으로 들어가 13세 남아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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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김영학씨 "무조건 구하겠다는 생각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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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에 거주하는 김영학(55. 남)씨는 지난 27일 오전 9시40분께 용문면 화전리를 지나다 주택 화재를 목격하고, 현장으로 달려가 주변을 살폈다.
김씨는 어머니로부터 집안에 아들이 대피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주택 뒤편 아이 방으로 향해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13살 남자 아이를 구조했다.
또한 김씨는 집 주변에 있던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시도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집 안에는 엄마와 아이 3명을 포함해 4명이 있었고, 불이 나자 엄마와 아이 2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나 아들이 집안에서 탈출하지 못한 극박한 상황이였다.
대피한 가족과 김씨가 구출한 아이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씨는 집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유리창을 깨던 중 손등에 부상을 입었으나 상처가 깊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집안에 아이가 있다는 말을 듣고 무조건 아이부터 구해야겠다는 생각뿐이였다"며 "다행히도 구조할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고영주 소방서장은 "자신의 안위도 돌보지 않은 채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영학씨의 헌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김씨야 말로 이 시대의 숨은 영웅"이라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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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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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와!님의 댓글
와! 작성일이런분한테 명예군민 자격을 드려야 하는데요.
명예 대사도 좋구요.
청주 시민이시면서 양평군민이 되어주세요.
엄정용 님의 댓글
엄정용 작성일양평군 용문면 화전리 동촌말
김영학
친구로서 자랑스럽다
언제나 처음처럼
무분별한 광고 및 악성댓글을 차단하기위한 방침이오니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