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서면 주민자치위원회, 외래식물 비켜 예쁜 국화 심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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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주민자치위 공모 통해 외래종 제거 및 교육 사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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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면 주민자치위원회가 경기도 주민자치위원회 제안사업을 통해 외래식물 제거 및 화단 조성사업을 전개했다. |
환삼덩굴과 기시박, 미국 돼지감자 등 남·북한강 주변 하천을 따라 자생하며,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식물과 양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은정)의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양서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올해 경기도 주민자치위원회 제안사업을 통해 1천만원의 예산을 확보, 외래식물 제거 활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을 통해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우리 주변의 환경은 우리 스스로 지켜 나가자'고 기획된 제안사업의 목적과 취지는 단순 명료했고, 이들의 작은 구호는 마치 나비효과 처럼 지역을 국화꽃 향기 가득한 마을로 변화시켜 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두물머리 주변 양수3리와 국수출장소 인근 하천부지에 자생하는 외래식물을 제거한 후 국화와 맹문동, 철쭉, 구절초 등을 식재해 보기만 해도 가을향기 가득한 화단을 조성했다.
이곳에 식재한 꽃들은 '국화가 예쁜 국수리'를 만들어 나가는 주민들이 재배한 모종들로 공모를 통해 확보한 예산이 마을에 투입되고, 깨끗해진 환경이 다시 주민의 품으로 돌아가는 효과로 이어졌다.
또한 지난해 양서면이 외래식물 분포도를 조사한 자료와 외래식물 구별법, 제거 방법 등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학생들의 교육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40 가정을 선정해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비록 적은 예산이지만 이 같은 효과를 이끌어 낸 것은 주민자치위원회의 결속과 지역 사회단체와의 끈끈한 협업, 양서면사무소의 관심과 지원이란 삼박자가 맞물려 구상했던 과제들을 수행 할 수 있었다.
외래종 제거활동에 동참한 정동균 군수는 "이번 사업이 주민 주도로 제안해 선정, 추진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아름답고 살기좋은 양평을 만드는데 주민의 역량을 결집해 달라"는 덕담을 전했다.
정 군수는 또 "외래종은 자생력이 강한데다 주변의 식물들을 말라 죽게하고 뿌리를 내리는 유해식물로 적기에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여러분의 노력이야 말로 환경을 지키는 소중한 일"이라고 격려했다.
김은정 위원장은 "우리 주변의 산과 들에 끈질기게 자생하는 외래식물을 제거하고 국화향기 가득한 마을을 조성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홍보, 교육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달 30일에는 국수출장소 앞에서 국화 및 국화분재 전시회와 온라인 음악회가 진행된다"면서 "주민들이 합심해 만든 국화공원에서 가을의 정취를 함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수출장소와 국수역, 주변 상가에 주민들이 조성한 감국, 현애국화, 칸나, 댑싸리, 누드베키아, 수세미 등 국화 화단과 소공원, 포토존, 폐건축물을 활용한 국화시화전 등이 가을분위기를 한껏 연출하고 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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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면 주민자치위원회가 가시박으로 덮혀있던 화천부지의 외래식물을 제거하고, 국화 화단 을 조성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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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출장소 주변이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화사한 국화공원으로 조성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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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역으로 이어지는 폐건물이 학생들이 만든 시화전 장소가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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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외래식물 제거 활동에 참여하는 가정에 제공된 키트에는 참여 안내문과 장갑, 가위, 마스크, 간식 등이 담겨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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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어린이집 원생들이 선생님의 손을 잡고 국수출장소 주변 국화공원으로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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