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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로 내몰린 교통약자··郡, 종합적인 보행환경 개선안 마련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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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6-23 11:36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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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방지턱·울퉁불퉁 보도블럭·인도 내 적치물 안전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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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거진 수풀과 교통안내 표지판, 좁은 보행 연결로가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도로가 정체돼 차량들이 서행하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된다.

도로청소용 차량과 리어커 혹은 농기계나 중장비 운행이 서행의 원인으로 생각하지만 막상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는 전동휠체어가 도로를 주행하는 위험천만 한 상황을 목격하게 된다.

전동휠체어는 도로교통법상 보행자로 분류돼 차도를 주행할 수 없지만 인도와 도로를 구분한 높은 방지턱과 울퉁불퉁한 보도블럭, 인도를 침범한 적치물로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주행이 편한 도로로 내몰리고 있다.

농촌 지역인 양평은 도시지역과도 사정이 사뭇 다르다. 어르신 인구 비율이 높은데다 대중교통 이용에도 상대적으로 불편이 있다 보니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 등이 교통약자의 이동 수단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특히 국도 관리는 정부가 지방도는 경기도가 군도는 양평군으로 관리 주체가 나눠져 있어 사각이 있을 수 있다. 실제 인도가 한쪽에 만 설치된 경우와 버스승강장을 연결하는 횡단보도가 없는 경우, 횡단 보도를 건넌 후 인도가 없는 황당한 경우도 허다하다. 

도로를 관리하는 행정기관과 안전을 담당하는 경찰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여건상 부득이한 경우는 차치하더라도 국민의 안전이 위협 받는 곳이라면 그 이유를 불문하고 시급히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이들의 책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9월 용문면 마룡리에서 전동휠체어와 차량의 충돌사고로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2018년 11월에도 국수역 굴다리 인근에서 도로를 주행 중인 전동휠체어 뺑소니 사고로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밖에 전동휠체어 전복 등 안전사고와 자동차와의 경미한 접촉사고의 경우 자체 처리하거나 보험회사가 현장에 출동해 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통약자 이동수단의 도로주행이 서행과 위험 노출 등 다양한 형태의 민원으로 군과 경찰, 국회의원실로 접수되고 있지만 다수의 교통약자가 여전히 위험천만 한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면 이는 이들을 방치한 결과다.     

23일 찾은 강상면 민원 현장. 5cm 정도 되는 도로와 인도의 경계 턱, 좁고 경사진 주행로.. 보행약자들이 차도를 택하는 이유다. 

강상면 한 요양시설 관계자는 "인구 1만명이 넘는 강상면에 보행자와 교통약자들이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보행로가 없어 차도로 다닌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 아니냐"며 "군민 안전을 위해 시급한 것부터 해결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백승관 건설과장은 "도로를 관리하는 주체가 각기 달라 기관 협조를 통해 시설을 개선하데는 시일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우선 군비를 투입해 조속한 시일 내에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백 과장은 또 "급격한 경사로와 경계턱 개선은 물론 보행에 지장을 주는 시설물 이전과 노면표시 보강 등을 통해 보행자들이 차도에 내몰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군과 읍면, 경찰과 협력해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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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cm가 넘는 비좁고 급격한 경사로가 휠체어와 유모차 등 교통약자의 이동에 방해가 되고 있다.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강상댁님의 댓글

강상댁 작성일

강상파출소 앞이군요.
거기 정말 너무 위험합니다.
자전거도 유모차도 불편하고
특히 어르신들도 넘어지기 쉽상이에요.

역전앞님의 댓글

역전앞 작성일

역전앞에도 보면 인도위에 도로표시판 외
전주등등으로 가로막혀 비오는날 전철 타러가다고 우산에 가려
부딪히고 난처한적도 있읍니다.
증말 증말 짜증나요.
양평군청에 있는 사람들은 양평역 전철을 이용하지 안아서
잘 모르나본데 제발 구석 구석 들여다보면서 군민을 위해
일하셨으면 좋겠읍니다.
제발 대장님을 비롯한 모든 공직님들께서는 군민을 위해서 챙겨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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