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평 고속도로 유치 기원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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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오전 10시, 양평군청사 앞에서 특별한 출정식이 열렸다. 양평군 최대 현안인 송파~양평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의 최종 관문인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 출석 차 세종시로 출발하는 정동균 군수에게 양평군민의 응집된 힘을 더하는 자리다.
출정사에서 정동균 군수는 “어젯밤 잠을 못 이루었다. 양평의 많은 어르신이 골드타임을 놓쳐 운명해오셨다. 평일이면 구리병원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는데, 주말이면 4시간이 걸려 발생한 비극이다. 지금 반드시 양평고속도로 건설이 시작되어야 한다. 이 시기를 놓치면 양평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과 똑같다. 심위위원들에게 최선을 다해 양평고속도로의 절실함을 알리고 양평군민 12만의 염원을 눈물로 호소하겠다.” 며 의지를 다졌다.
전진선 군의회의장은 “막중한 사명을 갖고 세종시로 출발하는 정군수에게 12만 양평군민의 응원을 보내자” 는 짧은 격려사로 출정식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번 출정식에는 사회적거리두기 준수 하에 조찬희 노인회 수석부회장, 양인환 양우회회장, 전진선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이종인 전승희 도의원, 최종열 자총지회장, 윤기용 자원봉사센터장, 고삼영 해병전우회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 2백여명이 모여 뜨거운 성원과 기대를 보냈다.
송파~양평 고속도로는 약 1조 3천억 원이 소요되는 대규모사업이며, 반세기 넘게 제 자리 걸음인 양평을 번쩍 일으켜 세울 거사이다. 그 때문에 오랜 세월 양평 선출직들의 단골 공약이었지만 이렇다 할 진척을 보인 사례는 없다. 정병국 前의원도 5개년 계획까지 수립하며 무진 애를 썼지만 결국 지난 2018년 10월 기재부와 국토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제외되는 고배를 마신 게 그나마 최대실적이다.
또 공수표로 끝나는구나 싶었던 이 사업은 그해 11월 정동균 군수가 하남시, 광주시와 공식적으로 MOU를 체결하며 재도전에 나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양평만을 위함이 아니라
경기동부권의 발전, 더 나아가 수도권 초밀집 사태 해소 등의 명분을 이끌어낸 것이다.
지난 3년 간 정동균 군수는 이 사업에 목숨을 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집중해왔다. 관련부처의 실무진에서 장관에 이르기까지, 관련전문가에서 주요 정치인에 이르기까지 샅샅이 헤집고 다니며 양평고속도로의 당위성에 대해 설득과 호소, 열변과 간청을 전략적으로 번갈아 구사해왔다.
일각에서는 출정식까지 치르는 걸 보니 아마 타당성조사가 통과된 모양이라는 오해도 하고 있지만 군청관계자들은 오해를 받더라도 통과만 되면 소원이 없겠다는 입장이다. 출정식에서도 성사가능성에 대해서는 군수부터 실무진까지 50대 50이라는 소리가 한결 같았다.
서울 송파~양평간 고속도로는 26.8km, 100km로 달리면 16분 거리다. 이 26.8km는 단순한 거리개념만으로는 측정할 수 없는 의미가 담겨있다. 서울의 에너지를 양평의 심장에 16분만에 이어주는 새로운 혈관이여서다. 오랜 세월 무늬만 수도권이었던 양평이 드디어 서울수도권에 신성처럼 등장하는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여서다.
상상해보라, 송파에서 16분 거리의 전원도시 양평을. 상상만 해도 뿌듯해지지 않는가.
부디, 정동균 군수의 출정이 빛나는 성과를 맺기를 양평군민 모두와 함께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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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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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화이팅님의 댓글
화이팅 작성일양평~서울 고속도로도 중요하지만,
1대교 2대교 건너다니는데 너무 밀려서 힘듭니다.
고속도록 관계없이 제 3대교 건설좀 먼저 해주시면 안되겠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