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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공원의 옥의 티, 단순 실수 vs 눈 가리고 아웅(?)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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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3-17 17:00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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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 대상 많은데 관리 인력 태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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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읍 갈산공원 내 꽃동산에 마련된 운동시설.

양평읍 시가지를 중심으로 남한강을 길게 따라 조성된 갈산공원.

갈산공원은 축구장과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탁구장 등 각종 체육시설과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각종 운동기구가 곳곳에 비치돼 있어 주민들의 건강 산책로로 애용되고 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로 지난해 4월과 10월, 12월 연이어 공공 실내체육시설 등의 집합금지가 이어지면서 갈산공원을 찾는 주민들이 크게 증가했고, 최근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방문객수도 늘고 있다.

최근 한 통의 제보 전화를 받고 찾아 간 갈산공원 내 꽃동산. 이곳은 비가림 시설 아래 10종의 운동기구가 밀집해 있는데다 어르신들이 걷기 전후 스트레칭을 위해 자주 찾는 장소다.

민원인의 말대로 특이한 운동기구 2종을 발견했다. 먼저 하나의 기둥 양쪽에 두손으로 잡는 철봉이 설치돼 있다. 눈으로 봤을 때 기구에 문제는 없어 보였지만 철봉 중간에 붙어 있는 설명서가 서로 달랐다.

한쪽에는 정상적으로 철봉으로 설명돼 있고 반대쪽에는 양팔 로프당기기라는 다소 엉뚱한 설명이 붙어 있었다. 이 정도면 착오에 의한 단순 실수로 봐줄 정도였다.

문제는 바로 옆 트위스트. 양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발판위에 올라가 허리와 골반을 좌우로 돌리는 운동기구다. 하지만 아래 설치돼 있어야 할 발판이 없다. 이용할 수 없다는 안내 문구 역시 없었다.

이 제보자는 "이용법 설명이 다른 운동기구는 산책로 반환점에도 더 있다"며 "또 사용하기 민망할 정도로 녹 슨 기구와 고장난 기구들이 민원이 없다고 관리가 안되는 부분은 씁쓸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양평읍사무소 관계자는 "고장과 파손 등 관련 민원이 들어 오면 관리를 대행하는 업체를 통해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지만 관리 인력 부족과 부품 조달 등의 문제로 조치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갈산공원 뿐만 아니라 각 마을별로 설치된 기구가 많고 설치업체도 각양각색이라 관리에 어려움이 있지만 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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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운동기구인데 좌측 사진 설명에는 양팔 로프당기기, 우측 설명에는 철봉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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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스트 운동기구에 하단 부분에 발판 양쪽이 없는 상태로 방치돼 있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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