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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은 이런데 쓰라고 있는 거야”, 폭염대비 그늘막 ‘호평’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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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7-22 11:02 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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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가 많이 뜨거운데 땡볕에 그늘막이 열 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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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동초교 인근 횡단보도 그늘막.

지난 20일 오후 양평중학교 앞 그늘막로 어르신 한 분이 들어서며 "그렇지. 세금은 이런데 쓰라고 있는거야"라며, 호평을 내놓았다.

중3짜리 아들의 하교를 기다리며, 편의점에 잠시 들렸다 그 말이 무슨 말인가 하고 그늘막 아래 서보더니 뜨거운 기운이 조금은 꺾이는 기분이 들었다. 이내 "땡볕에 그늘막이 열일 하네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양평군은 한여름 폭염을 군민들이 잠시나마 피할 수 있도록 학교와 관광지, 터미널 등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인도와 횡단보도 인근에 폭염대비 그늘막을 설치해 길을 걷는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 폭염을 저감할 수 있는 그늘막은 아직은 시작 단계다. 2018년 8월 6개소에 시범 설치됐고, 지난해 5개소와 올해 군민들의 호응이 높아지자 13개를 추가로 설치해 모두 24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마을회관과 주민자치센터 등 305개소의 무더위 쉼터 운영을 통해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을 돌보고 있으며, 다중이 이용하는 버스 승강장 5개소에 쿨링포그를 설치해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그늘막 아래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한 중학생은 "횡단보도 주변으로는 가로수 그늘이 없어서 너무 더워요. 그런데 이렇게 그늘막이 있어 햇빛을 피할 수 있으니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다.

텃밭을 다녀오셨다는 70대 할머니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뜨거운 햇빛에 노출되면 많이 답답하지. 나 같이 나이 많은 사람들은 이런 그늘막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만족해 했다.

잠시 뒤 만난 40대 중반의 학부모는 "오후에 하교하는 아이들이 그늘막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아이들이나 주민들이나 모두에게 꼭 필요한 시설을 설치해 준 군의 배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평터미널로 장소를 옮겨서 만난 50대 주민도 "평소 건물이나 가로수 아래 그늘에 서 있다가 신호를 보고 뛰어가곤 했지만 이런 그늘막이 있으니 그럴 필요도 없고, 안전에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안전총괄과 안세곤 과장은 "폭염에 노출되는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재난대책의 일환으로 그늘막과 무더위 쉼터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의견을 들어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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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중학교 인근 횡단보도 그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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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관광지 하천 주변 그늘막.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꽃과 잡초님의 댓글

꽃과 잡초 작성일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뒤집어 지고 꺽이던데.....그런것도 도입시 생각은 했을텐데~~~

도보군민님의 댓글

도보군민 작성일

이용 안해보신 분들은 모르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바람에~~~님의 댓글

바람에~~~ 작성일

바람에 잘 버틸수 있도록 보안해 주신다면
너무 좋은것 같읍니다.

동초 학부모님의 댓글

동초 학부모 작성일

그늘아래 안들어 가본 사람은 말도 마세요.
그늘막 없으면 애들이 멀리 건물 그림자 그늘에서 기다리다
신호 바낀거 보고 뛰기 바빠요.
이건 돈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안전입니다.
단단하고 튼튼한게 있으면 좋지만
일단은 안전이 먼저고요. 혹시나 고장나면 교체를 서둘러 주심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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