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청색 오염수, 보건환경연구원도 정체불명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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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을 띤 오염수의 농경지 유입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을 불러 일으킨 오염수의 정체가 결국 정체불명으로 결론났다.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강상면 교평리 소재 농경지로 유입된 청색 오염수와 인근의 농업용수를 함께 수거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분석을 의뢰해 2일 결과를 통보 받았다.
수질분석 결과 청색 오염수와 농업용수 모두에서 특정수질유해물질인 중금속류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인근 농업용수와 비교해 총인과 총유기탄소는 청색 오염수가 높았고, 총질소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10여년 전 강상면 교평리 일대 농경지를 매립하면서 흙과 함께 매립된 어떠한 물질이 5월 초순 계속된 폭우로 땅속으로 스며든 빗물과 함께 섞여 있다 최근에서야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질분석 결과만으로 단정 할 수 없지만 물 속에 유기물 상태로 존재하는 탄소의 양인 총유기탄소가 높은 것으로 미뤄 녹생토 살포 등에 사용되는 색소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수질검사 결과를 마을 이장과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 한 후 폐수처리업체를 통해 위탁처리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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