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차량정체 속 현대판 모세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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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바이 운전자 119구급차 에스코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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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저녁 극심한 정체를 뚫고 응급 환자를 이송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에스코트에 나서면서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 펼쳐졌다.
양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저녁 7시44분께 전기톱에 손가락 2개가 절단된 A(56)씨를 서울 소재 접합 전문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나 서울로 향하는 6번 국도의 극심한 정체로 어려움에 봉착했다.
환자를 이송 중인 119구급차량의 경광등과 사이렌 소리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들은 우왕 좌왕 길을 터주거나 도로 양 옆으로 비켜주면서도 정차하지 않고 주행하는 등 신속한 환자 이송에 어려운 상황이 연출됐다.
이 때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구급차 앞으로 나타나 신양수 대교부터 팔당터널까지 14km를 앞서 주행하면서 차량들에게 갓길 운행을 유도했고, 이 때부터 꽉 막힌 도로에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 펼쳐졌다는 것.
오토바이 운전자와 시민들의 도움으로 극심한 정체구간을 지난 후 환자는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우영 119구급대원은 "꽉 막힌 도로에서 모세의 기적을 보여준 시민들과 오토바이 운전자 덕분에 더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었다"며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시민의 선행으로 빛을 밝혀준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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