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으로 1주일, 피 말리는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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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불이 붙었다. 코로나19 탓에 관심 밖에 밀려나 있던 총선에 양평여주 유권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론조사가 이어질수록 더불어민주당 최재관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선교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박빙에서 각기 43.6%의 동률로까지 치닫고 있어서다. 수치상 소수점까지 똑같은 지역은 전국 253개 선거구에서도 한 손에 꼽힌다.
5선의 정병국의원이 탈락하고 김선교후보가 공천을 거머쥔 순간 지역민심은 지지여부를 떠나 김후보의 당선을 거의 확정적으로 내다봤다. 보수지역인데다 집권여당에 대한 반발심리가 꽤 고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대는 이름 석 자마저 낯선 최재관후보여서 더욱 그랬다. 후하게 쳐줘도, 양평여주의 지역 간 대결로 양상이 번지더라도 최후보가 여주민심을 하나로 모으기엔 역부족일 거라는 예측이 훨씬 우세했다.
예측은 예측일 뿐, 여론조사도 그렇지만 지역사회에서 감지되는 기류도 한달 전, 보름 전, 며칠 전과는 사뭇 다르다. 그래봤자 당선은 결국 누구일 거라는 전망은 쑥 들어가고 이번에야 말로 정말 모르겠다는 의견이 대세다. 이러한 동향을 당사자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더불어민주당 최재관후보는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처가 적절했다는 국민적 판단에 의해 올라간 국정지지율의 영향과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이나 중도층 유권자 분들이 정당이나 이념을 넘어 지역발전을 위해 준비된 공약과 힘 있는 여당 후보라는 관점에서 ‘실현 가능한 공약’에 ‘실천 가능한 사람’인 자신에 대한 선택이 늘어나고 있다.” 는 입장이다.
미래통합당 김선교후보는 “여론조사에 별로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실제 민심은 단연 앞서가고 있기 때문이다. 남은 선거일정 동안 좌고우면 않고 최선을 다해 임할 생각뿐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인지라 상대에 대한 네거티브 전략은 아예 접어두고 지역주민에게 희망을 전파하는 데에 몰두하겠다.” 는 입장이다.
당사자들이야 점잖게 표현하고 있지만, 두 후보 속내는 동률의 불안감이 내재돼 있을 거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최재관후보는 여론조사에 잘 드러나지 않는 ‘샤이보수’가 불안할 터이고, 미래통합당 김선교후보는 양평여주가 불변의 보수지역만은 아니었다는 사실이 불안할 터이다. 이 두 가지 최대 불안요소가 역으로는 두 후보의 최대 기대요소이기도 하다.
즉, 최재관후보는 양평여주가 난공불락의 보수지역만은 아니라는 현재의 지표에 고무돼 있을 터이고, 김선교후보는 양평여주의 ‘샤이보수’가 아직도 건재하다는 현장의 체감에 고무돼 있을 터이다.
이제 1주일이다. 다음 주 수요일이면 우리는 새로운 국회의원을 맞는다. 지금 여론조사대로라면 아주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것이다. 바꿔 말하면, 당신이 원하는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떨어질 수도 있고 당신이 싫어하는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당선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 꼴이 보기 싫다면, 당신은 4월 15일 다음 주 수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안에 반드시 투표장에 가야한다.
더욱 투표장에 꼭 가야 할 사람은 당선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당신의 염원과 닮아 있는 정당 후보자를 찍어볼까 생각하는 유권자들이다. 소수의 주장이 자라 세상이 발전해온 것은 역사의 교훈이자 우리 정치사의 교본이다. 최종승자에 대한 관심에 절반이라도 덜어 약소정당의 분투와 약진을 눈여겨 봐야하지 않겠는가.
5선의 정병국의원이 탈락하고 김선교후보가 공천을 거머쥔 순간 지역민심은 지지여부를 떠나 김후보의 당선을 거의 확정적으로 내다봤다. 보수지역인데다 집권여당에 대한 반발심리가 꽤 고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대는 이름 석 자마저 낯선 최재관후보여서 더욱 그랬다. 후하게 쳐줘도, 양평여주의 지역 간 대결로 양상이 번지더라도 최후보가 여주민심을 하나로 모으기엔 역부족일 거라는 예측이 훨씬 우세했다.
예측은 예측일 뿐, 여론조사도 그렇지만 지역사회에서 감지되는 기류도 한달 전, 보름 전, 며칠 전과는 사뭇 다르다. 그래봤자 당선은 결국 누구일 거라는 전망은 쑥 들어가고 이번에야 말로 정말 모르겠다는 의견이 대세다. 이러한 동향을 당사자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더불어민주당 최재관후보는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처가 적절했다는 국민적 판단에 의해 올라간 국정지지율의 영향과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이나 중도층 유권자 분들이 정당이나 이념을 넘어 지역발전을 위해 준비된 공약과 힘 있는 여당 후보라는 관점에서 ‘실현 가능한 공약’에 ‘실천 가능한 사람’인 자신에 대한 선택이 늘어나고 있다.” 는 입장이다.
미래통합당 김선교후보는 “여론조사에 별로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실제 민심은 단연 앞서가고 있기 때문이다. 남은 선거일정 동안 좌고우면 않고 최선을 다해 임할 생각뿐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인지라 상대에 대한 네거티브 전략은 아예 접어두고 지역주민에게 희망을 전파하는 데에 몰두하겠다.” 는 입장이다.
당사자들이야 점잖게 표현하고 있지만, 두 후보 속내는 동률의 불안감이 내재돼 있을 거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최재관후보는 여론조사에 잘 드러나지 않는 ‘샤이보수’가 불안할 터이고, 미래통합당 김선교후보는 양평여주가 불변의 보수지역만은 아니었다는 사실이 불안할 터이다. 이 두 가지 최대 불안요소가 역으로는 두 후보의 최대 기대요소이기도 하다.
즉, 최재관후보는 양평여주가 난공불락의 보수지역만은 아니라는 현재의 지표에 고무돼 있을 터이고, 김선교후보는 양평여주의 ‘샤이보수’가 아직도 건재하다는 현장의 체감에 고무돼 있을 터이다.
이제 1주일이다. 다음 주 수요일이면 우리는 새로운 국회의원을 맞는다. 지금 여론조사대로라면 아주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것이다. 바꿔 말하면, 당신이 원하는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떨어질 수도 있고 당신이 싫어하는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당선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 꼴이 보기 싫다면, 당신은 4월 15일 다음 주 수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안에 반드시 투표장에 가야한다.
더욱 투표장에 꼭 가야 할 사람은 당선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당신의 염원과 닮아 있는 정당 후보자를 찍어볼까 생각하는 유권자들이다. 소수의 주장이 자라 세상이 발전해온 것은 역사의 교훈이자 우리 정치사의 교본이다. 최종승자에 대한 관심에 절반이라도 덜어 약소정당의 분투와 약진을 눈여겨 봐야하지 않겠는가.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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