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법규 단속이 능사(?)…이륜차 교통 사망사고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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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이륜차 교통 사망사고에 경찰이 집중단속이란 극약처방을 내린 결과 단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륜차 교통 사망사고가 급감하는 등 과시적인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들어 27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1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이중 이륜차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6명으로 전체 교통사고에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교통사고 중 241건의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5명인데 비해 이륜차는 20건의 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을 당해 이에 대한 단속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경찰은 지난 7월부터 이륜차 안전장구 미착용에 대한 계도를 단속으로 전환, 교통외근은 물론 각 파출소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펼쳐 7월부터 9월12일 현재 269건을 단속했다.
이 결과 이륜차 헬멧 착용률이 현격히 높아지는 등 단속이 시작된 이후 최근 3개월 동안 단 한건의 이륜차 교통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례로 지난달 길병원 사거리에서 발생한 차와 이륜차 충돌사고의 경우 70대 노인이 헬멧 착용, 극적으로 목숨을 구한 사례도 있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천명기 교통지도계장은 “분명 단속이 능사만은 아니지만 단속에 의한 성과는 이륜차 사망사고 Zero라는 매우 만족할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생명과 직결되는 헬멧 단속은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천 계장은 또 “경찰의 집중적인 단속에 대한 주민들의 볼멘소리는 이해 하지만 헬멧착용은 조금 불편해도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장비인 만큼 주민들께서 생활화를 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부언했다.
한편 경찰은 노인들의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연 평균 200회에 걸쳐 마을회관과 노인정을 방문, 헬멧 착용과 밝은 옷 입고 다니기 등을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이 같은 교육 및 홍보 활동과 시설물 보강 사업을 통해 보행자 및 농기계 사고 등이 급감해 전년 동월 대비 교통 사망사고가 31.2%나 감소하기도 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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