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엘 한방병원, 양평 출신 여성 한의학 박사 초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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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한의대 대학원 한의학 박사 이수한 이솔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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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학교 대학원 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양평 엘 한방병원에 초빙된 이솔 부원장. |
양평 엘 한방병원(원장 염종훈)이 양평 출신의 여성 한의학 박사를 한방 부인과 전문의료진으로 영입했다.
이솔(28) 부원장은 양서면 청계리 출신으로 대아초교와 국수중, 양일고를 거쳐 2010년 대구한의대에 입학한 지역 인재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대구한의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한의학과 한의예과, 해부학을 전공한 이솔 부원장은 현재 대한 한방부인학회와 피부학회, 통증 제형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달 초 양평 엘 한방병원에 초빙됐다.
이솔 부원장은 여성 질환인 갱년기 증후군과 생리통, 생리불순, 자궁근종, 난임 등 부인과 진료와 성장판, 측만증, 천식, 비염 등 소아과 진료, 아토피와 건선, 습진 등 피부과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한 한약과 침, 뜸 등 한의학적 치료와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강조하는 이솔 부원장은 여성 한의사로서 여성 질환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히는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솔 부원장은 "여성 질환을 앓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산부인과 방문을 꺼리거나 증상을 가볍게 여겨 병을 키우곤 한다"며 "특히나 여성 의료진이 부족한 농촌의 경우 이 같은 일이 더 많다고 안다"고 말했다.
이 부원장은 또 "만약 여성 한의사가 있다면 편한 상담과 진료에 도움이 될까 싶어 가족과 친구, 지인이 있는 고향으로 오게 됐다"며 "이제 고향 양평에서 그간 배워 온 학식을 인술로 베풀고 싶다"고 부언했다.
그러면서 "한의학은 경험과 경력을 중시하지만 9년 간의 대학과 대학원 과정을 통한 최신의 한의학 수련과 학회 세미나, 논문 탐구를 토대로 경험을 쌓아 나간다면 좋은 한의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종훈 원장은 "지역에 애정이 남다른 양평 출신의 인재를 영입하게 돼 영광"이라며 "여성 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여성으로서 더 크게 펼칠 수 있는 의술로 지역의 의료서비스의 질이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 엘 한방병원은 한방에서 의료기기 사용에 제약이 따르는 X-레이와 초음파, 혈액검사, 골밀도 검사 등에 대해서는 양방과 협진을 통해 진료하고 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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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엘 한방병원 전경. |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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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민현맘님의 댓글
민현맘 작성일양평에 의료환경이 열악하다고는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여성 질환을 진료하는 여성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것은
맞는 이야기지요.
민감할 수도 프라이버시도 침해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지역 출신 여성 한의사의 영입이
이러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계기가 되길...
세상에 절반이 여성인데 이제 양평에서도
여성 의료진이 없어 느끼는 불편함이
사라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