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총 양평군지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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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북한의 남침에 의해 희생된 양민의 넋을 기리는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갈산공원 내 반공위령탑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회장 최종열)는 27일 전진선 군수와 이혜원 도의원, 6.25 참전유공자회 및 미망인회, 월남전참동지회, 자유수호희생자 유가족, 관내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
이날 위령제는 국민의례에 이어 최종열 지회장의 추념사와 전진선 군수와 이혜원 도의원 추도사, 새봄어린이집 아동들의 조시 낭독, 서희숙 여성부회장의 헌시에 이어 평생을 함께 하자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떠난 남편을 그리워하는 아내가 남긴 한글편지를 주제로 한 추모공연 '자네에게'와 헌화 및 분향을 통해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자총 양평군지회는 한국전쟁 당시 자유민주주를 수호하기 위해 북한 공산집단에 항거하다 희생된 600여 명의 민간인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1981년부터 위령제를 이어오고 있다.
최종열 지회장은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은 여기에 잠 들어 있는 호국영령들의 피와 눈물로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 위에 놓여져 있다"며 "올바른 역사관을 토대로 안보의식을 높여 자유수호 희생자들의 숭고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기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되신 선열들을 잊지 않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며 "6.25 전쟁이란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 이유도 모른 채 영령들을 추모하고 다시는 이 땅에서 피 흘림 없는 조국의 통일이 이어질 수 있도록 안보의식을 높여나가자"고 추모했다.
한편 추모행사가 거행된 반공위령탑에는 1950년 9월, 인천상륙 작전 이후 전세에 밀려 패색이 짙어지자 퇴각하는 북한군이 당시 양평국민학교에 공무원 가족과 유지 등 양민들을 모이게 한 이후 반공분자로 몰아 전선줄로 묶고 남한강변에 미리 파놓은 구덩이 속에 밀어 넣고 불을 질러 학살된 영령들이 넋이 모셔져 있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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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가족님의 댓글
유가족 작성일자유총연맹~
매년 수고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