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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열 아이비영농조합 대표 신지식농업인 선정]끈질긴 발명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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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08-02 11:19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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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벌통 분양받아 취미로 첫발, 청정지역 강하면에 둥지 양봉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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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봉산업을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분발해야 한다는 책무를 느낍니다"

양평의 양봉농가인 '아이비영농조합' 양경열 대표(64). 그는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제15회 신지식농업인 전국대회에서 양봉분야의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양 대표는 양봉분야에서 프로폴리스 추출기간을 1년에서 3일로 줄이는 혁신적인 추출기를 개발, 특허를 획득한 점과 국내 최초로 100% 벌꿀을 이용한 허니비와인 개발로 농가 소득증대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인천에서 식품가공업을 하다 2000년 지인으로부터 벌통 10통을 분양받아 소일거리 삼아 벌을 키우기 시작했다. 벌꿀 생산이 많아 소득이 짭짤했다. 2년새 벌통이 200여통으로 늘었다. 양봉으로 승부하기로 하고 적합한 지역을 물색하다 청정지역인 양평군 강하면에 둥지를 틀었다.

양봉사업 시작은 순탄했지만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다. 꿀과 화분 등 봉산물의 가공생산 판매만으로는 수익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 그는 2002년 양평군 양봉연구회를 구성하고 2004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 양봉연구회장으로서 한국양봉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2008년에는 아이비영농조합법인 봉산물가공연구소를 설립했다.

대표적 성과 중의 하나는 축산 대체 항생제로 효과가 입증된 봉독(벌의 독) 개발이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봉독 채집 기술을 양봉농가들과 공유하고 영농조합에 봉독정제시설을 국내 최초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그는 벌꿀은 물론 프로폴리스, 와인 식초, 프로폴리 치약 등 봉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상품의 개발에 성공했다.

'허니비와인'의 생산은 그의 역작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의 기술지원으로 2년여의 연구 끝에 2012년 출시된 허니비와인은 출시 첫해부터 5년간 한국주류품평회서 대상을 수상하고 뉴욕 몽드셀렉션에서 3년연속 금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명품 와인으로 인증받았다.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도 획득했다.

양 대표는 "양봉산업도 6차 산업화를 이뤄야 한다. 회원들에게 교육을 하고 우량 품종 벌을 생산해 양봉농가에 보급하겠다"며 앞으로의 행보를 귀띔했다. 

그는 꿀벌의 새 품종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꿀 생산량이 30% 많은 품종 생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를 전국 양봉농가에 시범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또 벌 애벌레를 식품화한 '숫벌번데기'도 상품출시를 앞두고 있다. 

요즘 양 대표는 와인 생산 증설을 앞두고 있다. 그는 "양평군의 자금지원으로 와인생산 시설 증설하게 됐다. 시설이 증설되면 양봉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테마관광코스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사제휴. 경인일보 오경택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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