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주가 울리는 소줏값, 요즘 같이 어려울 때 천원이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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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불황을 이기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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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소주 가격이 50원 인상된데 따라 시중 마트에서의 소비자가격 인상은 물론 식당가에서 1천원 올리기가 경쟁처럼 시작됐다.
처음에는 눈치를 보기 시작하더니 한 집 건너 한 집이 소줏값을 4천원으로 인상하기 시작했다.
‘어차피 술을 찾는 애주가들이 돈 천원에 외식을 피할까’하는 식당가의 속셈도 있겠지만 소주 가격 인상이 주류업체의 출고가 인상으로 이어져 식당 업주로써는 이도 저도 못하는 형국이 아닐 수 없다.
암튼 침체된 경기로 주머니가 얄팍해진 소비자나 소줏값 인상이 불황의 침체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외식업체 모두 피차 반가울 일만은 아니다.
이런 가운데 양평에서 4천원으로 올리지 않는 마지막 업소가 되겠다는 외식업체가 있어 화제다.
양평읍 양근리 골안동네에서 쪽갈비 체인점인 청춘극장을 운영하는 이경열(37) 대표는 “양평에서 단 한 곳이라도 소줏값을 3천원 받는데가 있다면 끝까지 3천원을 고수하겠다”며 사실상 소줏값 인상과 선을 그었다.
얄팍해진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는 의미도 크지만 소주 가격을 올리지 않은 식당을 찾는 고객이 오히려 늘어 불황을 걱정할 틈이 없을 것이라는 이경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양평에서 마지막까지 올리지 않겠다고 장담할 수 있는 이유는 소주 한병에 천원씩 더 받는 것 보다 술 값이 싸면 술을 더 찾고 안주도 더 많이 찾게 되니 매출이 그만큼 오르는게 당연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또 “당장의 이익보다는 맛과 정성으로 승부를 거는 상도덕과 애주가의 주머니 사정까지 생각하는 마음이 불황을 이겨나가는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가격으로 장난치는 상술보다 정성으로 다가서는 사업가로 살겠다”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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