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농장 2년차 김윤정, 이현희 부부의 소박한 귀농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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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면 병산리에 자리한 정현농장은 무농약 인증 딸기를 비롯한 상추와 치커리, 케일, 적근대. 겨자채, 뉴그린 등 10여종의 친환경 쌈채 농사로 부농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
김윤정(50) 대표는 서울 가락동에서 직장을 다니며 점포 하나를 마련하겠다는 꿈을 접고 10년 전 2004년 자신의 고향인 강상면으로 귀농, 10,000㎡ 농지에 시설재배를 하고 있다.
귀농 첫해부터 무농약 재배로 시작했던 쌈채 농사에 힘겨웠던 김 대표는 지난해부터 경작지 중 1/3에 딸기를 모종하고 최근 유행처럼 늘어 난 농촌체험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성인 1만5천원, 7세 이하 1만2천원이면 밭에서 직접 수확한 딸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고 500g 팩에 담아 갈 수도 있어 매주 주말마다 농촌체험 관광객들로 북적거리기 일수 다.
수억 원이 넘는 시설비에 비해 소출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8천만원의 딸기농사 매출을 기록했으며, 10여 가지 모듬 쌈채 판매로 짭짤한 부수입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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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초콜릿을 녹여 딸기에 데코레이션을 한 쵸코딸기(퐁듀)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1kg 한 팩에 1만5천원씩 판매하는 딸기도 효자상품 중 하나가 됐다.
이곳 딸기는 땅에서 키우는 토경방식이 아닌 스티로폼 판에 흙을 넣고 관을 통해 양액을 공급하는 고설양액 재배로 초기 시설투자가 따르지만 한번 설치하면 관리가 용이하다.
또한 위아래 2단 구조로 토경재배보다 농작물간의 거리와 이동통로가 넓어 많은 체험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데다 딸기가 사람에 의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는 블로그를 통해 모집한 체험객들과 인근 농촌체험 마을과 연계한 손님이 주였다면 올해부터는 단체방문과 지난해 방문객들이 농장을 재방문하고 있어 그야말로 흥이 절로다.
큰 돈을 벌기보다 노후나 대비하자는 생각에 농사를 짓는다는 김윤정, 이현희 부부는 각자 이름에서 한 글자씩을 따 농장이름과 큰 딸 이름을 지은 금술 좋은 부부로 알려져 있다.
주말엔 체험객 마중으로 주중엔 모종을 손질하고 농장을 정돈하는 일로 언제나 농장에서 동거 동락하는 이들 부부의 부농의 꿈이 싱그런 딸기와 함께 하나 둘 영글어 가고 있다.
김 대표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농사가 이제는 천직이 됐다”면서 “자식에게 먹일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마음이다 보니 힘든 유기농을 선택한 것에 후회 없다”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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