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면에 나타난 얼굴 없는 기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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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면에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나타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 청운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치약과 비누, 샴푸 등이 담긴 생필품세트 100 상자(싯가 150만원 상당)가 청운면사무소에 도착했다.
청운면이 확인에 나선 결과 서울에서 유통업을 운영하며, 2년 전부터 가현리에서 전원주택을 짓고 정착한 최기환씨(60)의 선행으로 확인됐다.
최씨가 지난주 이종승 청운면장을 만나 “관내에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이들을 돕는 방법이 없겠느냐”는 뜻을 밝히고 떠난 직후다.
청운면에 전화를 걸어 온 최씨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하는 것”이라며 “절대 언론에 알리지 말라”는 당부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청운면은 기탁자의 뜻을 존중해 언론에 알리지 않기로 했지만 사진 한 컷이 세간에 알려졌으며, 이날 기탁 받은 선물세트는 관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전달 중이다.
이종승 청운면장은 “최씨의 뜻이 너무 숭고해 감사의 의미를 표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기부문화가 활성화되는 사회분위기가 만들어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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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 작성일저도 닮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