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 대통령 부럽지 않은 부녀 공직자…군민만 생각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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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 외길 걷는 아버지가 존경스러워 공직을 택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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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청에 부녀 공무원이 탄생,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기획감사실 이상신(53) 성과범무팀장의 딸인 주민복지실 이민희(25) 주무관이 지난 14일자로 양평군에 신규 임용됐다.
1978년 행정직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 팀장은 올해로 35년째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강한 책임감으로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정직한 공무원이란 평을 받고 있다.
딸과 함께 근무하게 된 이 팀장은 “큰 딸이 대학 졸업 이후 내닫는 첫 발이 공직인데다 군민을 섬기는 사회복지직이라는 것이 너무 대견스럽다”며 내심 자랑스러워했다.
이 팀장은 또 “선배 공직자로서도 상당한 부담”이라며 “모범된 모습과 함께 딸이 공직에 빨리 적응해 맡은 바 소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강하초교와 양일중고를 거쳐 평택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이 주무관은 3차례의 응시를 통해 지난해 11월 최종합격, 부녀가 함께 공직자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차분한 성격의 이 주무관은 현재 영·유아 보육과 한 부모 업무를 맡고 있으며, 처음이라 낯설고 어색하지만 선배공직자들과 아버지의 세세한 조언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고교시절 봉사가 남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받고 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는 이 주무관은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은 복지구현을 위해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이 주무관은 “공직에 입문 한 만큼 공직자의 자세와 업무 숙지가 급선무라”라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한걸음 먼저 다가가는 섬기는 공무원이 되겠다”는 각오다.
“보고 자란 것이 공복인 아버지의 모습”이라며 “아직은 막연하지만 군민에 누가되지 않도록 열심히 배워 복지사각을 없애는 공무원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부녀 공직자 탄생에 주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공직 안팎에서는 “부녀가 공직을 걷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대학졸업 이후 취업도 잘 안되는데 부녀가 같은 공직에서 일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겠냐”고 입을 모았다.
첫 월급을 타면 가장 먼저 부모님께 옷 한 벌씩 선물하겠다는 효심 깊은 이 주무관.
이 주무관은 현재 맡고 있는 영유아 보육 관련업무 외에도 노인복지에 관심이 많다.
관심 분야를 묻자 “연로하신 어르신들을 보면 늘 할머니 생각에 애뜻해 진다”며“앞으로 어르신을 공경하는 분야에서 자신이 전공한 일을 꼭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취재 직후 도착한 아버지 이 팀장이 가리킨 곳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재편된 노인복지팀.
3년 이 팀장이 근무했다는 부서 푯말을 보는 순간 父傳女傳이 여기서 나온 말이듯 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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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원덕22회동창생님의 댓글
원덕22회동창생 작성일축하해요!!! 민희주무관님! 아버님의 언제나 근면, 성실한공직생활
본받으면 잘할수 있을거에요.........홧~~~팅!!! 축하~~~
김승호님의 댓글
김승호 작성일아니!~ 이런 경사가!~~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턱 쏘세요!~~ ㅎㅎ
축하드려요님의 댓글
축하드려요 작성일군대 동기, 하숙동기인데 우리 딸은 아직도 학생이니......
대흥리선배님의 댓글
대흥리선배 작성일상신동생! 정말 장하다
민희도 아버지 따라서 훌륭한 공직자의 길을 갈거야.
늘 건강하고, 우리에게 더 많은 희망의 메세지를 주게나...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