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울가지 봉사단과 토기장이 원생들의 신나는 가을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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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들과 사랑을 함께 나누고자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봉사활동이 주위의 여러 독지가들의 도움으로 그 어느 때 보다 의미가 큰 가을 나들이가 됐습니다.”
지난 24일 주말을 맞아 개군면 불곡리 소재 토기장이 원생들과 하루 동안의 즐거운 양평나들이를 함께 한 너울가지 봉사단 일행들의 봉사 소감이다.
너울가지 봉사단은 개군면 출신의 (주)보성조경 유연송 대표의 부인 민경임씨를 주축으로 용인시 수지구에 거주하는 다섯 가족(정인, 민수, 진홍, 해린)이 결성한 봉사단으로 최근 5년 전부터 양평 관내 시설들과 연을 맺고 매월 2차례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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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개군면 소재 토기장이 원생들과 나선 이날 가을 나들이는 광탄 민물고기 체험관 방문을 비롯해 용문산 관광지와 양평 레일바이크 체험, 무용 공연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원생들은 물론 봉사자들의 마음 한 곳을 따뜻함으로 채웠다.
또한 이날 행사는 (주)보성조경 유연송 대표의 적극적인 후원과 성남 분당구 계원예고(교장 김명규) 무용과는 물론 (사)해병대 양평전우회, YPN 양평뉴스, 개군중학교, 여주군 대신면 쌍마관광 이성채 대표 등의 협찬에 힘입어 의미를 더했다.
이른 아침 계원예고를 출발한 너울가지 봉사단 일행은 토기장이에 도착, 원생들과 상견례로 격을 좁힌 뒤 계원예고에서 마련한 문구류 전달하는 등 학생들의 인솔에 따라 광탄 민물고기연구소 체험학습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나들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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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생들은 처음 경험하는 산행이 힘에 겨운 듯 표정에 피곤함이 역력했지만 삼삼오오 짝을 이룬 학생들과 등반하는 동안 뒤쳐지지 않으려는 의지를 선보였다.
또한 용문사 산행에 이어 양평레일바이크에 도착한 이들은 6.4km의 구간을 거침없이 완주하며, 난생 처음 경험하는 레일바이크의 즐거움에 푹 빠지기도 했다.
더욱이 이날 행사의 백미는 개군중학교 잔디 구장에서 펼쳐진 계원예고 40여명 학생들의 무용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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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 간 교복을 공연복으로 깜짝 갈아입은 나타난 계원예고 학생들은 한국무용과 발레, 현대무용 등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토기장이 원생들과 헤어짐을 뒤로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또 토기장이 원생들에게 이날 저녁으로 제공된 자장면 역시 오랜만에 맛보는 별미 중에 별미였다.
너울가지 민경임씨는“남편의 고향에서 회원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것에 매료돼 최근 3~4년간 지속적인 봉사를 펼치고 있다”며 “특히 여러 독지가들의 폭 넓은 후원으로 원생들과 즐거운 나들이를 겸한 뜻 깊은 봉사를 펼치게 돼 너무도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학생들을 인솔한 계원예고 최혜정 무용부장은 “이렇게 뜻 깊은 봉사 활동에 학생들과 동참 할 수 있어 너무 기뻤다”며 “단발적인 봉사가 아닌 이번 기회를 계기로 정기적인 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학교 측과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사는 또 “이날 장애우들과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학생들의 표정이 너무나 밝아 놀랐다”며 “참 봉사는 이론이 아닌 실기에서 비롯된 다는 사실이 학생들에게 큰 감명으로 돌아갈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를 후원한 유연송 대표는 “너울가지 회원들과 지역의 후원사들은 물론 딸 아이의 모교와 연으로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해 기쁘다”며 “비록 몸은 고향을 떠나 있지만 타향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만큼은 교정을 뛰놀던 시절이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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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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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후배님의 댓글
후배 작성일고향에 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나눠주신
형님과 형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잠시 다녀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어울리고 놀아주며 즐거움을 선물하신
각별하신 배려가 더욱 빛나 보입니다.
역시 멋지십니다!
장애인입니다.님의 댓글
장애인입니다. 작성일장애우는 옳지 못한 표현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장애인이 바른 표현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