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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으로 살펴본 조합장 선거] 양평농협, 현 조합장과 전 경영전략실장 맞대결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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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02-28 14:13 댓글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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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기, 농산물 브랜드화 추진 vs 한현수, 조합장 연봉 30%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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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호 순
  오는 11일 치러지는 양평농협 선거는 양평읍과 옥천, 강상, 강하면 관내 조합원 5,400여명의 주인을 뽑는 그야말로 양평지역 최대 조합장 선거다.

양평농협은 5년간 조합을 이끌어 온 윤세기(56) 현 조합장과 36년을 농협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한현수(59) 양평농협 전 경영전략실장이 격돌하고 있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대표 공약을 살펴 본 바, 윤 후보는 관내 농산물 브랜드화와 편리한 농업환경 구축, 유통 채널 다양화를 대표공약으로 꼽은 반면 한 후보는 조합장 연봉 30% 삭감을 비롯해 조합원 배당금 지급 확대와 대출금리 인하를 전면에 내세웠다.

윤세기 후보는 “20여년을 농협에 근무하며 농업인의 고충을 들었고, 조합장 재임기간 다양한 분야와 현장을 누비며 농업인과 함께 했다”며 “사소한 이야기도 귀담아 듣고 언제나 대화하고 소통하며, 부지런히 찾아다니는 마당발이 되겠다”고 소개했다.

윤 후보는 지역 특산물 브랜드 개발과 상품 및 생산물 집하장 통합, 용량별 분류 포장 등 고가의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 동시에 농협 자체 인터넷쇼핑몰 구축과 TV홈쇼핑 진출 등을 통한 홍보 및 판매확대로 생산수익을 극대화 시키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윤 후보는 또 농기계 전문가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농가 및 농장 방문 수리서비스를 실시하고, 농기계 구입 및 유지비용 절감 방안을 강구해 편리한 농업환경을 구축해 나가는 방안을 대표공약으로 소개하며 “다시 한 번 뛰겠다”고 강조했다.

한현수 후보는 “36년의 풍부한 실무경험을 토대로 소득증대를 창출하고 조합을 발전시키겠다”면서 “특히 급변하는 시대흐름에 맞게 경영구조를 개선하고 효율적인 자산 운용으로 스마트한 농협과 현장에 답이 있다는 ‘현답경영’에 나서겠다”고 자신했다.

한 후보는 특히 ‘조합장 연봉 30% 삭감’을 강조하며, 하나로마트 유통단계 축소와 물맑은 한우 우선 판매, 옥천 하나로마트 신축, 농약상담사 연중 운영, 주유소 가격 인하 및 자동세차비 무료화 등을 경제부문 공약으로 밝혔다.

한 후보는 또 대출금리 인하 및 소상공인 저리 자금지원, 배당금 확대 지급 등 신용부문 공약과 원로조합원 장수연금 지원, 건강검진 기간단축, 여성조합원 경영참여 확대, 맞춤형 영농지원, 예비농업인을 위한 경영전문가 강좌 개설 등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꼭실천하길님의 댓글

꼭실천하길 작성일

공약은꼭실천되어야하지만?우선은 공약이 좋아요,조합장 연봉30%삭감,여성조합원경영참여확대,배당금확대,주유소가격인하등등 조합원이 우대받는농협을만들겠다는공약이 확끈합니다.조합장연봉이 억대인데50%는삭감해야죠,조합원중심의공약을해야죠,실속있는 공약만이 조합원심금을 울림니다.

비조합원님의 댓글

비조합원 작성일

양평농협조합원은 아닙니다만 제 아무리 좋은 공약이라한들 지키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
그렇다고 해서 마치 4대강 공사처럼 다수 유권자가 원치도 않는 공약을 무리하게 추진해서도 안 될 일.
연봉삭감, 농약상담사운영, 주유소할인, 소상공인 지원 등등의 공약은 정책과 운영방향을 심도있게 검토한 흔적이 뚜렷해 보입니다.
앞으로 늘어날 귀농인에 대한 관심 확대도 매우 유효한 정책으로 보이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려는 노력 또한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단지 연봉삭감 30%는 다소 미흡하지 않나 싶은데 조합장 직책은 봉사와 명예를 위한 자리인 만큼 최소의 예산을 책정하시고 남는 비용으로는 비록 비정규직이라도 관내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함이 옳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일면식도 없고 조합원도 아니면서 특정 후보 정책을 공개적으로 지지표명해서 타 후보에겐 유감입니다만 아직도 시간이 남았으니 타 후보들도 실천가능하고 본연의 목적인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공약들 더 개발해서 열띤 정책대결의 장이 펼쳐지길 바랍니다.

평조합원님의 댓글

평조합원 작성일

  과거에 조합원대출을하면서 힘없는 평조합원에대해 폭리를취하고 부당한 대우를 취해왔음. 소모적이고 전시적이고,형식에치우치는 예산쓰기를없애고 그돈으로 배당을늘려야함. 조합장은 원래 명예직이었는데 무슨 연봉이 그리 많아야됩니까? 공약은 어려운 전체조합원에게 한푼이라도 도움이되는 구체적인것인것이어야됨

ㅠㅠ..님의 댓글

ㅠㅠ.. 작성일

완존~~
당선하고 보자는 생각이네! ㅠㅠ..

주정뱅이님의 댓글

주정뱅이 작성일

접대를 핑계로 낮 술 마시고 음주근무하는 어느 조합의 아무개.
자기 돈 쓰는 거 아니라고 뻔질나게 해외여행 드나들고
무능과 모자람을 감추기 위해 조합 돈으로 분별없이 선심 남발하여 조합의 곳간을 멍들게 하는 사람들.
조합원 위하는 척하며 뒤로는 자기 배 채우는 사람들 등등
이런 사람들 대표될 자격있나요?

한심님의 댓글

한심 작성일

저번에 조합장은 올려서 떨어지고
이번 조합장은 내려야 된다고 하고........
조합의 운명이 조합장 봉급에 달렸구만유....
내리자고하는 후보는 올릴때 기획실에 근무한것으로 아는디???
ㅋㅋㅋ 애덜 장난하냐!
한심덜 하구마~~~

개혁을님의 댓글

개혁을 작성일

농협이사 하는것이 농업수입보다 좋다고합니다.
이사에게 지급되는 수당은 말도 절도 안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출금리는 왜 그리높은지요.
이렁게 절대적으로 개혁을 해야할 부분에 대하여는 왜 공약이 없는지 후보자들의 자질과 능력이 염려되는군요.
매번 그렇습니다. 조합장이 되면은 대개혁을 한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보면은 한일이라고는 봉급타먹고, 농협돈 봉투에 넣어서 경조사에 다닌것밖에 없는것 같군요.

심판님의 댓글

심판 작성일

나하고 아는 사람 나하고 친한 사람 찍어주는게 양평조합장선거의 현실이다.
누가 더 조합장자격이 있는지 번연히 알면서도 이런 근시안적 투표가 결과적으로는
조합원에게 큰 피해를 준다.

맨날 농협 욕하면서 맨날 구관이 명관 타령만 하고 있다.
조합원은 갈수록 힘들어죽겠는데 농협만 디룩디룩 살이 찌고 있다.
조합장연봉 삭감은 특정후보 단독의 공약이 되어서는 아니된다.

조합장후보들이 하나같이 조합원을 위해 출마한다고 하고 있으니
조합장후보들은 싸그리 연봉삭감을 공약으로 내걸어야 한다
조합원들은 이렇게 먹고살기 힘든데 조합장이랍시고 억대연봉에 매달 수백만원의 활동비를 펑펑 써대는건 진짜 말도 안된다

조합원님의 댓글

조합원 작성일

글쎄요?
대출금리 내리고, 소상공인 저금리 지원하고, 주유소 기름값 내리고 등등
수입은 줄어드는데 무슨돈으로 배당금확대하고, 장수연금지금할건지
앞뒤가 맞는건가요?

농민님의 댓글

농민 작성일

공약 남발에 표주면 우리 조합 ㅁㄱ집니다. - 정신 차리고  투표 합시다- 내조합을 위해서 일할 사람을 .......

윤재선님의 댓글

윤재선 작성일

안녕하십니까.
양평농업협동조합 윤세기 조합장의 장남 윤재선 입니다.
이렇게 댓글을 통해 인사드림과 동시에 글을 올리게 된 점에 널리 양해를 구합니다.
제가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희 아버지 윤세기 후보를 뽑아달라는 것도, 상대 후보님을 비방하고자 하는 의도도 아니오니,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두 후보처럼 양평지역에서 나고 자랐기에 우리 양평이 거듭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과정에서 상호 비방 등이 난무하는 등 보기 좋지 못한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 같아 젊은이로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특히 본 기사의 지면에 대한 댓글들에 대하여, 지인을 통해 확인해본결과 두 세분이 같은 IP로 익명을 틈타 다른 사람인 것처럼 비방 섞인 댓글을 계속 양산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주소가 어디이며, 그분이 누구이신지 공개하고 싶지만, 이는 지역사회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더 이상 거론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남은 기간 자중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그동안 관련 기사의 댓글 등을 통해 저희 아버지에 대한 그릇된 정보를 바로 잡고자 합니다.
1. 이번 선거는 양평농협 뿐만 아니라 모든 농협의 현직 조합장들이 마치 일은 안하고, 연봉만 받아가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연봉보다 많다고 하는 판공비는 조합원님들의 피와 땀으로 모은 것이라고 아끼시고, 오히려 월급을 받아서 조합원님들을 위한 판공비로 대부분 쓰시고 계십니다. 판공비 절감액만으로도 매년 수십명의 장학금 지급을 충당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저희 아버지께서는 돈과 명예 때문에 조합장을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14년 전 젊은 나이에 조합장 선거에 뛰어든 이유는 막강한 조합장의 권한을 축소하고 부정부패를 막고자 하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현명하신 우리 양평농협조합원님들께서는 2010년 저희 아버지를 선택해 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정직한 사람이라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지난 임기동안 저희 아버지께서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정직하고, 성실하게 조합장 직을 수행하였고, 조합장의 권한축소하고, 조합 내 부정부패를 해소하였습니다.

3. 맞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조합장이 아닙니다. 당선 초기 일부에서는 농기계수리센터 등 바닥 부터 일한 사람이 조합장을 어떻게 하냐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분들께서 바닥생활부터 한사람이라 그런지 일을 더 잘 한다는 시선이 바뀌었습니다.

4. 저희 아버지 윤세기 조합장은 양평농협과 조합원님들만 생각하시는 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어려서 농협트럭을 많이 타 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저녁 늦게까지 조합원님들께서 재배하신 농산물을 트럭에 싣고, 가락시장으로 납품을 하러 가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워낙 농협일이 많아 아들과 함께할 시간이 없어 궁여지책으로 생각한 방법이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양평으로 돌아오는 길에 항상 먹었던 국수 맛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저는 저희 아버지 윤세기 조합장이 조합원님들의 신임을 얻지 못하여, 낙선이 되더라도 누구를 원망하거나,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진심과 성실로 농협과 조합원님들을 위해서 살아온 사람이라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 주신 점에 대해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윤재선 올림

비판과 비방님의 댓글

비판과 비방 작성일

말단 지역선거를 비롯해 대선까지 선거때는 치열한 공방전이 따르기 마련이지요.
숱한 사건과 사연(?)들을 만들어 내고 퇴임한 어떤 사람이 말한게 생각납니다.
"선거때 무슨 말을 못하냐" 라는...
정말 황당하기 이를데 없는 말인데 아무리 선거전이라지만 허위의 사실 등으로 비방을 한다거나 지키지 못할 흥행몰이식 약속을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물론 건전한 비판은 건강한 여론을 형성하여 후보에게는 유권자의 표심을 전하고 당선인에게는 정책개발에 참조할 사항이 될 수 있는 긍정요소이기에 더욱 활성화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늘 보아왔듯 선거와 네거티브 전략은 어쩌면 불가분의 관계인 것처럼 이해되고 있지만 그래서는 안되겠지요.
건강한 지역사회로의 발전을 위해 건전한 경쟁이 치러질 것을 기대해 봅니다.

무기명님의 댓글

무기명 작성일

몇살인지모르지만 젊은 친구가 생각이 매우 깊은것 같습니다
이름을 숨기는 우리같은 사람들로는 참 부끄럽고 자신을 숨기지않는 모습이부럽습니다
저도 윤세기 조합장이 어떤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들 하나는 잘 키운것같습니다
자식농사 이정도 지었다면 아비가 어떤분일지 보입니다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퇴직자님의 댓글

퇴직자 작성일

맞습니다. 조합장 연봉삭감은 의미가 없습니다.
조합원 눈에 보이지않는 판공비 지도비가 문제입니다.
그런면에서 양평농협 윤세기 조합장님과 지평농협 이종문 조합장님 이 두분 정말 훌륭하신 분들입니다.
농협 어려울 때 살리려고 진정으로 고생과 희생한 분들입니다.
두분 다 사람좋고 청렴한 분들입니다. 아시는분들은 다 압니다.
이런분들이 조합장을 해야 농협이 깨끗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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