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새마을회,민·관 협력에 1004박스의 김장도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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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의회 자원봉사 참여와 기관·단체·기업·개인 후원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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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양평에서 최대 규모의 김장 나눔을 펼치고 있는 양평군새마을회(지회장 홍성표)가 올해도 어김 없이 8천여 포기의 사랑의 김장을 담궈,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했다.
양평군새마을회는 지난 6일 '2019년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위한 대형 절임통 제작에 들어간데 이어 지난 7일에는 군의원들과 함께 용문면 휴경지에 재배해 온 배추 3천여 포기와 무 3천여 개를 수확했다.
특히 양평군의회 의원들은 지난 8월 모종 당시 수확에도 함께하기로 약속했고, 이날 군의원 전원이 재료 수확은 물론 수확한 배추를 화물차에 옮겨 싣는 작업까지 동참하는 것으로 나눔 실천의 의지를 보여줬다.
이날 수확한 배추 3천여 포기는 사전에 계약재배를 통해 조달한 5천여 포기와 함께 절이기에 들어갔고, 재료 손질과 무채 썰기, 양념 갈무리를 마치면서 8일 펼쳐질 김장 준비가 모두 마무리됐다.
8일 오전 양평종합운동장 내 볼링센터 앞으로 속속 모인 새마을회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누기 위한 김장 속 넣기와 포장 작업 통해 오후 3시를 넘기면서 김장을 마무리했다.
이렇게 완성된 김장 김치 1004 박스는 12개 읍면 273개리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장 등을 통해 홀몸어르신과 다문화 가정, 차상위 계층 등에 880박스와 관내 124개 복지시설에 소중하게 전달됐다.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를 위한 이번 김장봉사에는 연인원 500여명의 새마을회 회원과 자원봉사자 외에도 관내 기관 사회단체장 등이 찾아 이들의 참봉사자들의 노고를 위문하기도 했다.
더욱이 NH농협은행 양평군지부와 양평농협, 월드컵고속관광, 정도건설, 양평포크에서도 김장행사에 필요한 재료와 예산 등을 지원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김장을 마친 홍성표 지회장은 "김장 봉사는 근면하고 자기발전을 위해 애쓰며 서로 돕는 새마을정신과 나보다 우리를 소중히 여기는 공동체 정신에서 29년째 이어지고 있다"면서 "새마을 회원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김치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정동균 군수는 "정성과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김치가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함과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새마을 및 공동체 정신을 강조하는 홍성표 회장의 말처럼 '군민 모두가 따뜻해 지는 행복한 양평'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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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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