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병원, 15년째 이어진 ‘비우고 채움으로 기쁜 자산바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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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로 북적거려야 할 병원 로비에 움추려든 몸을 녹여줄 따끈한 어묵과 떡볶이, 먹음직스런 파전이 익어가고, 다른 한켠에 옷가지와 생필품들이 즐비하다.
양평병원(원장 김석환) 원우회(회장 오영희) 회원들이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관내 홀몸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자선바자회를 열고 있기 때문이다.
원우회 회원들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생필품과 옷가지, 가방 등을 기증 받고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자선바자회를 1년에 두번씩 15년째 이어가고 있다.
바자회를 통해 모여지는 수익금은 한번에 대략 200만원선. 이 수익금은 홀몸어르신과 차상위층, 외국인 근로자 등 어려운 이웃들의 병원비 경감과 생활비 지원에 사용된다.
한 해 8가구에서 9가구에게 50만원 정도 전달되고 있으니 지난해까지 140여 가구에 원우회의 사랑의 손길이 전달된 셈이다.
29일 오전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정동균 군수가 양평병원을 찾아 원우회 회원들을 격려하는 등 바자회 물건도 구매해 온정을 더했다.
오세중 양평병원 이사장도 이날 병원을 내방한 정 군수를 맞아 원우회의 15년째 이어져 온 바자회를 자랑스럽게 소개하기도 했다.
오영희 원우회장은 “조금 덜어내 비우고 다시 채워서 전달하는 바자회가 원우회 회원들에게 큰 자부심으로 되돌아 오고 있다”면서 “많은 수익금이 모여 올해는 더 많은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석환 병원장은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주변의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병원도 어려운 이들을 더 세심히 돌보는 이웃사랑을 확대시켜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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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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