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몽골 연구진 초청 ‘소똥구리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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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이 오는 26일 양평곤충박물관 영상실에서 몽골 연구진을 초청한 가운데 ‘소똥구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똥구리 복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양평군은 지난 2016년부터 몽골국립농업대학교(Mongolian State University of Agriculture)와 생물·환경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3년간 공동 연구와 채집 활동을 진행해 왔다.
소똥을 굴리는 소똥구리종(Gymnopleurus mopsus)은 1971년 이후 국내에서 발견된 사례가 없어, 이미 멸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양평군은 70년대 이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소똥구리와 같은 종류의 몽골 소똥구리를 채집해 와 복원연구에 나서고 있다.
양평곤충박물관은 현재 몽골로부터 소똥구리 수입 허가를 받은 유일한 기관이며, 살아있는 소똥구리를 사육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관이기도 하다.
양평곤충박물관은 3년간의 인공사육 환경 연구를 토대로 지난달 증식과 부화에 일차적으로 성공했으며, 현재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대량 증식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대량 증식 성공시 농촌 체험마을을 연계한 친환경 목축과 접목해 군을 대표하는 친환경 브랜드로 육성하는 한편 기존의 학술적 연구와는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평곤충박물관 신유항 관장은 “인공동면과 산란을 통한 부화 등에 대한 확인은 멸종 추정 이후 최초의 성공 사례"라면서 "앞으로 2~3년 이내에 소똥구리의 대량 증식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성공 가능성을 타진했다.
한편 이날 학술행사는 소똥구리 인공사육 환경 연구 결과와 현재까지의 복원성과 발표를 통해 상호간의 우의를 다지는 동시에 향후 연구 방향 확인과 대량 증식의 가능성을 높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학술대회 참가문의는 양평곤충박물관 031-775-8022로 하면 된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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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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