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지방공사 부실운영 질타…보증채무 40억은 승인
정치사회
페이지 정보
본문
![]() |
양평군의회는 22일 양평지방공사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요청한 40억원을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양평군의 채무보증 승인을 결정했다.
의회는 22일부터 이틀간 임시회를 열고 군이 제출한 ‘2012년 친환경농산물 유통 사업자금 보증채무 부담행위의 건’을 심의한 가운데 농협중앙회로부터 지방공사가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48억원의 보증채무액을 군이 보증토록 결정했다.
의회는 이날 예결특위(위원장 이상규)에서 집행부를 상대로 지방공사의 부실운영 책임에 대해 한 목소리로 질타했으나 결국 표결을 통해 집행부의 손을 들어 주었다.
이날 표결에는 이종식, 이상규, 박명숙, 윤양순 의원이 찬성하고 박현일 의원이 반대의사를 밝혔으며, 송요찬 의원이 표결에 참여 하지 않아 찬성4, 반대1, 기권1로 군의 채무보증이 결정됐다.
이 같은 내용은 23일 오전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먼저 발언권을 얻은 박명숙 의원은 “지방공사의 자금 채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드러났고 수사를 통해 전말이 밝혀질 것”이라며 “하지만 지난해부터 관련 공무원들이 이를 인지하고도 의회에 한번도 보고하지 않은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명현 기획감사실장은 “현재 미수금 회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다 보니 의회에 보고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또 이종길 팀장도 “보고하지 못한 점에 죄송하다”며 “현재 확보된 담보물건에 대해 면밀한 검토 중에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회수토록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질의에 나선 박현일 위원은 “의회와 군민과의 신뢰를 잃은 집행부를 믿을 수 없다”며 “주인 없고 책임지지 않는 지방공사에 40억원을 보증해 준다 해도 신뢰가 무너진 만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또 “지방공사 이사들은 그간 무엇을 했고, 파견나간 공무원들은 놀고 만 있었느냐”며 “그간의 경영부실과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방공사의 농산물유통 사업을 존속할지 폐기할지 고민해 심각하게 지켜 봐야할 시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송요찬 의원은 “지난번 현물출자 시에 작성했던 확약서가 쓰레기 조각이 되는 등 이 같은 부실은 이미 예견된 사안”이라며 “시스템 재정비를 통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또 이상규 예결특위 위원장도 “지방공사의 매출액 450억 원 중 양평지역 농산물 규모는 100억원도 안된다”며 “지역 친환경농산물의 유통이라는 당초의 목적을 저버린 채 유통사기에 휘말린 것에 대한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공사는 현재 경기도 농업발전기금 상환액 9억원과 농산물 구입비 미 지급금 13억1천여만 원, 경상경비 17억8천여만 원 등 공사 운영자금 대출을 농협에 요청한 상태로 융자조건은 6.8%(3개월 변동 금리)다.
군이 지방공사에 대한 보증 채무 시 3~4%의 금리 우대를 받게 되며, 상환 기간은 대출일로부터 3년이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 이전글특사경, 4대강 자전거길 불법음식점 21개소 단속 12.10.23
- 다음글양평고, 용선 및 레저 카누 진수식 개최 12.10.22
![]() |
댓글목록
야생마님의 댓글
야생마 작성일부실운영 질타는 군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에 불과한 것인가? 질타하고 승인하는건 무슨의미인가? 이것이 어제 오늘 일인가? 승인을 거수한 양평군 의회 의원들은 공동 책임을 진다는 의식은 가지고 있는것인가? 아니면 소속 당에 의해 소신없는 행동을 한것인가? 지방공사 문제, 군민의 선택이 필요한 시점에서 분명 중요한 이슈가 될것이다.
114님의 댓글
114 작성일이번에 또 지원을 하는것은 잘못된일이다.
박현일 의원님의 말씀되로 존손시킬지 폐지할지늘 검토해야된다
40억지원에 찬성한 의원들은 무조건 집행부에 일에 찬성하는 허수아비들...
찬성한 의원들은 나중에 똑같이 책임져 책무에 대한 이행과 의원직 사퇴를 행야할것이다
찬성한 의원들은 군민의 소리를 듣고있는건지 누구의 의원인지 정말 답답...
저런사람들이 의원이니 양평이 이모양 이지`````
군민님의 댓글
군민 작성일지방공사가 자기노력없이 뼈아픈 구조조정을 거처
최소한의 찾을 길을 마련하도록 지적하고 스스로구조조정을
하도록 하여야 함에도 군의회는 집행부를 보증서기 바쁘니 양평군민들의
의견들은 무시하는처사라 외친다
이지경님의 댓글
이지경 작성일이지경~~ 이지경~~ 지지난주 개콘에서 김준현이 장황하게 설명한 이지경..이지경
똑같네요!!!
어쩌다 사태가 이지경이
창대인님의 댓글
창대인 작성일현의원과 집행부 사람중에는 얼마전 까지 지방공사 이사였는데(두사람)
무슨 그런사람이 질의 답변을 하니 뻔뻔하고 한심하네.
누가 책임지나? 찬성한 사람은 잘못 되면 자기 재산이라도 변제 할건가!
쑈들하고 있네! 그러다 양평 다 들어 먹게네?
양평사람님의 댓글
양평사람 작성일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다.
이런일은 전국민이 다알게 공영방송 뉴스에 나오게 해야한다.
그리고 양평군민이라면 정말 진심으로 허와 실을 제대로 인식했으면
좋겠다..일반인들도 카드가 연체되면 카드회사에서는 정지를 시키지
아니한가? 처음엔 야속하지만 더 많은 불행을 막아주는 차원에서도
그러하다.
곪은데를 터뜨려야지 계속 부위만 감추면 아니 되거늘..
군의원에게는 더이상 희망이 없다.
기본도, 상식도 벗어난 행동을 하는 다수당의 의원들은 반성좀 하길..
강변님의 댓글
강변 작성일언젠가 지방공사에서 사다준 잡곡류 선물을 보고 깜짝놀랏습니다.
양평군에서 당연히 재배한 잡곡인줄 알았더니
다른 지역에서 생산한 콩이더라구요~
꼭 그렇게 해야만 할까요?
없으면 다른 걸로 대체하는게 낳지 않나요?
didals님의 댓글
didals 작성일군민들의 지적하는소리가 헛소리라고 늘 배재한
정치인들.. 지방공사는 양평군민의 재산이건을 주인
없다 허술하게 다루는 무책임자들 모두 찾아 책임지게해야된다
철저한감사 를 바란다...
무식님의 댓글
무식 작성일정말 무식하다. 더큰 변을 당하겠구나.
사기기에 무능에 세금을 넣다니...
장사바위님의 댓글
장사바위 작성일정말 130억 사기당한 곳에 40억원을 또 준단 말인가.
군민을 허수아비로 아는가 말이다
박현일의원을 제외하고는 정말 한심한 작태다.
진정 지방공사 회생대책이 있느냐가 문제다.
이젠 심각하게 문제를 인식하고 군민 대토론회를 여는것은 어떨까요.
누가 이지경까지,...지방공사 밑바진 독에 물붙기 입니다.
대체얼마야님의 댓글
대체얼마야 작성일군에서 현물출자한 부동산까지 담보대출을 밭았단말인가?
자본잠식 된거아냐 ?
채권확보해서 문제업다고?
담보가 1순위도아니라던데 낙찰이안되 1순위 저당권자도 원금을 손해보는데 2순위로
얼마나회수할수있을까? 비용만날린거같구먼.
군민님의 댓글
군민 작성일참으로답답한마음에
아휴님의 댓글
아휴 작성일파견공무원들 한심하다...
그러고 월급타니
의원들도 마찬가지 그런공무원들끼고돌고...
의원들 월급주지 말지
김창길님의 댓글
김창길 작성일너무 부끄러운 일이네요 ~ 지방공사에서 이런일이 일어나다는건 누군가 책임을 저야 함니다 ~~ 직위 해제나 해고로 될일이 아니고 손해 본 부분을 책인 저야 합니다
만약 개인 사업이 이지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