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중 고진수 교사, ‘마라톤을 통해 인생을 논하다’ > YPN뉴스

양수중 고진수 교사, ‘마라톤을 통해 인생을 논하다’
교육

페이지 정보

작성일 12-06-11 17:13 댓글 6건

본문

양수중학교 고진수 교사와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2학년 2반 학생들.

마라톤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가르친 교사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양수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고진수 교사.

고진수 교사는 올해 초 2학년2반 담임을 맡으면서 뜻 깊은 학급행사를 구상하던 중 학급 전체가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당시 학생들은 어리둥절한 반응과 의아함을 표현했지만 자신의 의지와 일체감을 확인하는데 마라톤만한 것이 없다는 선생님의 끈질긴 설득으로 전원이 마라톤에 동참하게 됐다.

고진수 교사의 인솔 하에 학생 27명은 지난 3일, 강상 나루께 축제 공원에서 개최된 제14회 양평 이봉주 마라톤 대회 겸 경인일보 남한강 마라톤대회(경인일보, 양평군청 주최) 10km에 부문에 참가했다.

또한 이들을 응원하는 학부모 3명이 합류해 처지거나 몸이 허약한 학생들을 돌봐가며 완주를 독려했고, 학생들 역시 지친 친구들에게 ‘인생은 마라톤!’이라는 구호로 응원을 멈추지 않아 31명 전원이 완주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고진수 교사는 “청소년 문화라고는 고작 온라인 게임과 핸드폰 문자 밖에 모르는 요즘 아이들에게 온몸으로 참여하는 마라톤을 통해 땀이 주는 행복과 일체감을 경험시키고 싶었다”며 “이 같은 뜻을 믿고 따라 준 학생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한편 2학년2반은 이날의 감흥을 간직하기 위해 마라톤 대회 참가 슬로건이었던 ‘인생은 마라톤’이라는 현수막을 교실 한 켠에 걸어 놓고 그날의 단합된 위용을 뽐내고 있다.

마라톤 대회 10km완주 후 학생들의 휴식시간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이전글양평군의회, 내달 2일부터 행정사무감사 돌입 12.06.12
다음글자총, ‘종북 국회의원 사퇴 촉구’ 전국회원 한마음대회 개최 12.06.10

댓글목록

야생마님의 댓글

야생마 작성일 12-06-11 18:37

아주 좋은 생각!!!실천으로 옮기 신 분들께 박수 칩니다. "인생은 마라톤이다."라는 말 참 좋네요!! 저도 달리면서 까만 색의 이 친구들 봤는데...내년도 대회 때도 이런 훌륭한 팀들 더 많이 보기를 바랍니다....짝짝짝~~~

야셍마님의 댓글

야셍마 작성일 13-04-23 08:50

적토마님의 댓글

적토마 작성일 13-04-23 08:51

조랑말님의 댓글

조랑말 작성일 13-04-23 08:51

포니님의 댓글

포니 작성일 13-04-23 08:52

낙타님의 댓글

낙타 작성일 13-04-23 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