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양평 관등문화축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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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등문화축제, 용에 올라탄 석가모니 |
양평불교사암연합회 관등문화축제봉행위원회(위원장 용문사 호산스님. 이하 봉축위원회)는 지난 21일 양평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양평 관등문화축제를 봉행했다.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한 이번 축제는 ‘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 주제로 1부 식전행사와 2부 봉축대법회로 나눠 2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됐으며, 양평실내 체육관을 출발해 군청과 시장을 경유해 군청으로 돌아오는 제등행렬로 마무리 됐다.
이날 봉축행사에는 김선교 군수와 김승남 군의장, 정병국 국회의원, 나상웅 사단장, 남현우 경찰서장 등 기관 단체장과 양평사암협회 회원, 불교신도 등 1천여 명이 참석, 모든 중생이 부처님 같아지기를 발원했다.
이날 식전행사는 사나사 정오 스님의 대북 공연과 양산사 무안 스님의 국악피리 연주를 비롯해 가수 우순실과 용문면 출신의 가수 사랑이 출연했으며, 특히 불교음성 포교사로 활동 중인 정률스님의 천상과 같은 목소리는 이날 행사 분위기를 최고조에 달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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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등문화축제, 연등 |
봉축대법회는 사나사 정오스님의 집전으로 봉행됐으며, 법림정사 성운스님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삼귀의례, 팔상례, 찬불가 보현행원, 반야심경, 천인사 도인스님의 봉축 발원문 낭독, 호산스님의 봉행사, 기관장 축사로 이어졌다.
호산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의 커다란 자비와 가피가 군민들과 함께 하길 두 손 모아 축원드린다”며 “무지와 탐욕을 여의고 새로운 깨달음과 상생의 삶을 살아가길 간절히 발원하며 대립과 갈등, 기아, 파괴와 전쟁이 없는 시대를 열어가자”고 서원했다.
또한 “부처님께서 언제나 함께 하신다는 것을 깨달아 상실된 자아를 회복하고, 청정한 마음으로 자비선행을 실천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 수 있는 밝은 사회를 이뤄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김선교 군수는 “관등문화 축제가 표방하는 ‘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 이라는 큰 뜻이 온 세계에 퍼져 나가길 바란다”며 “특히 이번 관등 축제가 종교문화 행사를 넘어 군민 모두의 마음을 열어 주는 소통과 화합의 역할을 다하는 지역 문화 행사로 거듭 발전하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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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등문화축제, 동자승 |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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