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축구감독, 모교 강하초 방문…“후배들이여 큰 꿈을 가져라”
정치사회
페이지 정보
본문
- 호랑이 감독도 오늘은 미소천사 -
![]() |
축구 국가대표팀 최강희 감독이 모교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강희 감독이 자신의 모교인 강하초교(교장 황환철)를 전격 방문했다.
지난 9일, 40년 만에 자신의 모교를 방문한 최강희 감독은 후배들에게 조끼와 축구공 등 축구용품을 전달하며, ‘큰 꿈을 가려라’를 주제로 한 강연을 펼쳤다.
최 감독은 이어 전교생 136명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갖는 등 후배들과 동문, 학교 관계자 등과 기념촬영을 끝으로 2시간 여의 모교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최 감독은 “40여년 전 당시 강하국민학교와 강남국민학교 교사이던 아버지를 따라 유년 시절을 강하면에서 보냈다”며 “오늘 후배들이 환하게 웃고 힘껏 뛰노는 모습을 보니 개구쟁이였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 감회가 새롭다”고 회상했다.
최 감독은 또 “유럽에 진출한 박지성 선수나 이영표, 이동국 선수들의 경우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우리 후배들도 공부보다 저마다 타고난 특기를 살려 나간다면 이들과 같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감독이 전교생의 이름과 소원을 물어보며, 1명도 빼놓지 않고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들여 사인해주는 동안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승부를 책임지는 근엄한 표정은 어디가고 미소천사의 모습이 엿 보여 이날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기도 했다.
또한 최 감독은 학생들과 운동장에 모여 학년별로 ‘브이 사진 찰칵’ 기념촬영을 하는 깜짝 이벤트를 펼치는 등 이날 참석한 운영위원회 및 동문 관계자, 주민 등과 환담을 나누며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날 6학년 어린이는 “최 감독님과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내 기운이 막 솟아 난다”며 최 감독과의 가슴 벅찬 만남을 기뻐했다.
또한 최 감독이 교문을 나서려는 순간 “저는 미래의 꿈이 축구선수”라며 달려온 4학년 어린이게 “와! 이 녀석 축구 잘하게 생겼는걸. 어디에 사니? 축구선수가 되고 싶니?”라며 “축구를 즐기거라”라며 큰 꿈을 심어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모교 방문에는 강하초교 김종기 운영위원장과 이범익 동문회장, 서병옥 강하면장, 최 감독의 초교 시절 동창, 동문 카페지기, 최 감독의 어머니 등이 함께 참석했다.
/정영인기자
![]() |
축구 국가대표팀 최강희 감독이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사인을 해 주고 있다. |
YPN뉴스 (ypnnews@naver.com)
- 이전글양평군, 노인복지사업 확대 지원 12.04.10
- 다음글영농의 꿈, 땀방울의 결실은 달다 12.04.10
![]() |
댓글목록
강하초님의 댓글
강하초 작성일참 좋은 하루였어요^^
특히 4학년의 내용이 기사에 실려 더 좋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