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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축구감독, 모교 강하초 방문…“후배들이여 큰 꿈을 가져라”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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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2-04-10 15:52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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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이 감독도 오늘은 미소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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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최강희 감독이 모교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강희 감독이 자신의 모교인 강하초교(교장 황환철)를 전격 방문했다.

지난 9일, 40년 만에 자신의 모교를 방문한 최강희 감독은 후배들에게 조끼와 축구공 등 축구용품을 전달하며, ‘큰 꿈을 가려라’를 주제로 한 강연을 펼쳤다.

최 감독은 이어 전교생 136명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갖는 등 후배들과 동문, 학교 관계자 등과 기념촬영을 끝으로 2시간 여의 모교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최 감독은 “40여년 전 당시 강하국민학교와 강남국민학교 교사이던 아버지를 따라 유년 시절을 강하면에서 보냈다”며 “오늘 후배들이 환하게 웃고 힘껏 뛰노는 모습을 보니 개구쟁이였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 감회가 새롭다”고 회상했다.

최 감독은 또 “유럽에 진출한 박지성 선수나 이영표, 이동국 선수들의 경우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우리 후배들도 공부보다 저마다 타고난 특기를 살려 나간다면 이들과 같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감독이 전교생의 이름과 소원을 물어보며, 1명도 빼놓지 않고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들여 사인해주는 동안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승부를 책임지는 근엄한 표정은 어디가고 미소천사의 모습이 엿 보여 이날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기도 했다.

또한 최 감독은 학생들과 운동장에 모여 학년별로 ‘브이 사진 찰칵’ 기념촬영을 하는 깜짝 이벤트를 펼치는 등 이날 참석한 운영위원회 및 동문 관계자, 주민 등과 환담을 나누며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날 6학년 어린이는 “최 감독님과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내 기운이 막 솟아 난다”며 최 감독과의 가슴 벅찬 만남을 기뻐했다.

또한 최 감독이 교문을 나서려는 순간 “저는 미래의 꿈이 축구선수”라며 달려온 4학년 어린이게 “와! 이 녀석 축구 잘하게 생겼는걸. 어디에 사니? 축구선수가 되고 싶니?”라며 “축구를 즐기거라”라며 큰 꿈을 심어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모교 방문에는 강하초교 김종기 운영위원장과 이범익 동문회장, 서병옥 강하면장, 최 감독의 초교 시절 동창, 동문 카페지기, 최 감독의 어머니 등이 함께 참석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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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최강희 감독이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사인을 해 주고 있다.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강하초님의 댓글

강하초 작성일

참 좋은 하루였어요^^

특히 4학년의 내용이 기사에 실려 더 좋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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