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관제센터 운영…CCTV 확충 및 시설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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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과 사건해결을 위해 CCTV 확대 보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기존에 설치된 CCTV를 통합 관제하는 경찰 상황실의 연계 운영에도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관내에 설치된 CCTV는 방범용 124대와 차량용 10대 등 총 134대로 이중 경찰 상황실에서 관제하는 CCTV는 차량용을 포함 모두 84대 뿐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CCTV가 서울시의 1.45배에 달하는 12개 읍·면 지역에 산재돼 있어 범죄 발생시 범인 검거를 위한 도주로 확인은 물론 신속한 초기대응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더욱이 모니터 요원 1인이 상시 모니터에 나서고 있지만 기존에 설치된 CCTV들이 서로 호환성을 갖고 연결되지 않아 정확한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대부분의 CCTV가 학교폭력 예방 등을 위해 학교 주변 도로에 편중돼 있어 각종 사건·사고가 빈번한 도심지의 상황을 모니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다 작은 모니터 장비와 녹화된 CCTV를 판독하는데도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는 등 노후와에 따른 잦은 고장도 잇따라 통합관제의 어려움으로 작용되고 있다.
경찰은 이 같은 문제를 깊이 인식하면서도 지자체의 예산 뒷받침 없이는 특별한 대안이 없어 시설개선과 확충 등 예산지원을 요청하는 선에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상황실 관계자는 “기존에 설치된 CCTV들이 상호 연계가 이뤄지지 않아 통합관제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 같은 문제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현재 마을단위로 설치 중인 CCTV를 인구가 밀집한 도심지 주변 교차로 등에 재배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같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신속한 초기대응과 사건 해결을 위한 경찰의 관제센터 운영에 큰 의미가 없다”며 “사건·사고가 빈번한 도심지 주변을 애워싸는 CCTV의 연계 사업을 위한 시스템 개선에 많은 지원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교통사고조사계 관계자는 “도시 지역의 경우 밀집된 CCTV가 교차로 내 교통사고 해결은 물론 뺑소니범 검거와 도주로 확인 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CCTV 확충만으로도 현재 95%에 달하는 뺑소니범 검거율이 100%에 근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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