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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공원, 사설 화장장 추진…지가하락 우려 등 주민 반발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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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1-10-02 12:07 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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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양평공원(이하. 양평공원)이 공원묘원 내 화장장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가치 하락 등을 우려한 양동면 지역주민의 반발로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양평공원 측은 오는 2015년까지 화장로 3기를 갖춘 사설 화장장 건립을 목표로 지난 9월 8일 양평군에 도시계획 시설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양평공원 측은 사업제안서를 통해 양동면 삼산리 공원묘원 내 17.000㎡ 대지에 총 사업비 156억원을 투입, 건축면적 1.700㎡, 연면적 3.374㎡, 지상 2층 규모의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의사를 밝혔다.

양평공원 측은 양평 관내 화장수요 수용 및 주민들의 차별화된 화장서비스 욕구 충족을 위해 자연과 환경, 인접 시설과 연계한 친환경적인 화장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양평공원의 화장장 건립 계획은 청정지역 이미지 훼손과 환경오염, 부동산 가치 하락 등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대에 직면, 사업추진 초기부터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양평공원 측은 일단 지난 2002년 양평공원이 설치인가 시점을 전후로 지역 주민들과 공원묘원과 장례식장 건립에 대한 보상협의가 이뤄졌고 화장장 건립에 대한 별도의 협의에 나서기로 한 만큼 협의 사항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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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주민들은 화장장 건립에 대한 별도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기존에 협의한 보상에 대한 약속도 이행되지 않았다며, 양평군과 군의회에 대한 민원 청구와 화장장 건립 반대 서명 및 현수막 게첨 등을 통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화장장 설치반대 대책위 이세용 공동위원장은 “화장 시설이 들어설 경우 그간 양동지역 농민들이 일궈 온 부추작목반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은 물론 제2 영동고속도로 개통 등 개발호재에도 불구하고 이미지 추락에 의한 부동산 침체 등 막대한 주민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자체도 아닌 개인사업자가 화장장을 운영하겠다고 하는데 그에 따른 막대한 피해를 주민들만 볼 수 없지는 않느냐”며 “양평공원 측은 명분 없는 화장장 건립 계획을 당장 철회하고 양평군도 주민반대를 고려해 진행 중인 인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양평공원 관계자는 “화장 시설 건립으로 해당 지역의 지가가 하락됐다는 조사는 어디에도 없고 환경오염 부분도 물리적인 보완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다만 장사시설 건립에 따른 이미지 손상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보해 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장례절차와 관련한 원스톱 서비스 측면에서 화장장 건립을 추진하려는 것이지 사업성만 본다면 상당히 고민스럽다”며 “향후 화장 시설이 완공 될 경우 경영권이 위협받지 않는 선에서 사업권과 운영권을 주민들에게 이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문제가님의 댓글

문제가 작성일

원정 화장에 바가지 요금으로 양평 주민들은 물론
화장시설이 없는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많네요.
요즘은 화장률도 절반이 넘었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꼭 필요한 시설인만큼 양평군에서 적극 검토되어야 할 것 같네요.

떠나라님의 댓글

떠나라 작성일

밑에 뉘신지 걸리면 . . . . .
세대교체  확실히보여주마

날라리님의 댓글

날라리 작성일

노인시체모시고 이곳저곳
남의동네로 구걸다니며 바가지요금을 지불하는것보다는
우리지역에도 마음놓고모실수있는 곳이 있었으면하네요

박수님의 댓글

박수 작성일

꼭 해야 합니다. 우리도 결국 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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