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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떴다’ 정보유출…부동산업소 줄줄이 휴업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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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1-09-02 15:36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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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관련한 단속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관내 부동산업소 대부분이 어제 하루 문을 닫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1일 국세청과 사법 및 행정기관 등 부동산업계에 대한 단속 권한이 있는 기관으로부터 단속이 진행되고 있다는 정보가 회원 연락망을 통해 퍼지면서 관내 대부분의 부동산업소들이 출장 등을 이유로 문을 닫아 어제 오후 동안 부동산 업무에 차질이 빚어졌다.

특히 부동산 매매를 비롯한 전월세 등을 구하려는 지역 주민들은 물론 인근 지역 방문객들이 이날 오후 문을 연 부동산업소를 찾아 헤매느라 진땀을 흘리는 등 부동산업계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과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날 전세를 구하기 위해 구리시 교문동에서 양평을 찾은 민모(43)씨는 “단속 정보를 듣고 부동산 업소들이 하나 둘 문을 닫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놀랐다”며 “어떠한 내용의 단속이 진행됐는지 모르지만 정해진 규정대로 하면 숨을 일이 없을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양평역 인근에서 점포을 운영하는 박모(51)씨도 “역을 주변으로 길게 늘어선 부동산 업소들이 어제 오후부터 불이꺼져 무슨 일인가 궁금했다”며 “단속 때문에 문을 닫았다면 이는 비정상적인 거래를 걸릴까봐 재발이 절여 문을 닫은 게 아니냐”며, 행정관청의 관리 감독 소홀을 지적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어느 기관에서 단속을 나왔고 어느 업소를 대상으로 어떠한 부분을 단속했는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지만 단속이 진행됐다는 소문은 사실로 확인됐다”며 “소문의 근원지와 진위에 대한 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관내 부동산업소들이 불법 사항보다는 계속된 불황으로 어려운데 단속까지 겹쳐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문을 닫은 것으로 안다”며 “단속 정보는 최초 단속 업소부터 비상연락망을 통해 퍼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군은 이번 단속이 정상적인 부동산업소에 대한 단속이 아닌 컨설팅업체 등 무자격 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이 진행 된 것으로 보고 관련법에 따라 무자격업소 등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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