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형 공립 양평고등학교…공교육의 신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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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미래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로써 특히 청소년기의 학교 교육 과정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각 학교마다 다양한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의 학습 능력 배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양평고등학교의 교육시스템이 주목 받고 있다.<편집자 주>
◇ 기숙형 공립고 전환 후 명문고 도약
지난 2008년 기숙형 공립고교로 전환된 양평고등학교(교장 백명호)가 사교육 없는 기숙형 공립고의 새로운 모델 학교로 부각되며, 명문고로써의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양평고는 전교생 600여 명 중 절반에 가까운 2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형 공립고로서 명성을 떨치며, 관내․외 학부모들은 물론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는 중 3학생들로부터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자율학교로 선정된 양평고는 기숙사 운영은 물론 진로설계에 따라 학생이 만들어 가는 자율 선택학습과 심화학습을 강화한 수준별 학습 등을 통해 매년 대학 합격률을 경신하는 가시적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각 학년별 80여 명씩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숙사 운영에 나서고 있는 양평고는 올해 서울과 수도권, 국립대 등 4년제에 144명의 학생을 진학시키는 등 2~3년제 전문대학에 69명 등 총 144명을 입학시킨바 있다.
특히 이 같은 결과는 기숙형 공립고 선정 이전인 지난 2007년과 비교할 때 4년제의 경우 32%, 전문대의 경우 38%의 입학률을 끌어 올린 것으로 지역사회는 물론 학교 대내외로부터 혁신에 가까운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가시적 성과는 기숙사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1:1 학습지도, 영어를 혼자서 할 수 없는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어 스스로 학습 프로그램 등 교사가 즐거운 학교 분위기 조성에 힘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양평고는 학생들의 다양한 적성 및 소질을 키우는 고품질 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자체와 도 교육청의 운영비 지원을 통한 학사 운영의 자율성 보장과 우수 교원 학보를 통한 방과 후 활동 정착 등 변화하는 교육 모델로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또한 기숙형 공립고의 특성과 연계한 창의적 주도 학습 등 일일 프로그램과 주말 및 방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원어민 교사 운영과 인성 교육 및 체험 학습, 1인 1 특기 신장 등에 매진하고 있다.
이 결과 양평고는 ‘사교육이 필요 없는 자율학교’로 급성장하는 한편 창의적인 교육환경 조성의 결과물인 ‘좋은 학교’란 평을 이끌어 내는 등 전반적인 학력 향상을 토대로 기숙형 공립고 성공 모델로 평가 받게 됐다.
양평고 관계자는 “기숙형 공립고로 전환 이후 양평고의 학력이 눈부시게 향상되고 있다”며 “더욱이 입시에만 전념하는 것이 아닌 잠재력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을 통해 입학사정관제를 완전 정복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명문고로 도약하는 요건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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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고 백명호 교장 인터뷰
낙후된 농촌의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시골학교의 대반격을 시도 중에 있는 곳이 바로 기숙형 공립고인 양평고등학교라며 자부하는 양평고 백명호 교장.
백 교장은 “과거 10년 전의 양평고의 모습을 지금과 비교해 보면 지금의 모습은 한 단계 정도가 아닌 획기적으로 개선된 모범적인 학교”라 자부했다.
그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물론 학생들의 기본적인 생활태도 역시 어디하나 책잡을 수 없을 없을 만큼 모범적”이라며 “특히 일반계 학생과 전문계 학생들 사이의 갈등은 물론 전문계 학생들만의 콤플렉스 또한 찾아 볼 수 없이 한층 밝아진 면학 분위기는 공교육이 추구하는 바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 받은 양평고는 이후 기숙사 건립 등 준비를 거쳐 지난 2010년부터 기숙형 고등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양평고는 일부 교육과정과 기숙사와 연계한 다양하고 특색 있는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과 인성을 고루 갖춘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백 교장은 “교사들이 부여받은 자율적인 교육권은 양평고 성장에 큰 장점이지만 교사들은 무엇보다 학생 스스로 흥미를 갖고 공부할 수 있도록 안내자로써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평소의 소신을 밝혔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불과 1년의 짧은 기간이지만 관내 학생들은 물론, 인근 도시 학생들이 몰리는 등 그에 따른 신입생 수준 역시 크게 높아지는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백 교장은 또 전국 고교 중에서 상당한 역사와 실력을 갖춘 양평고 카누부에 대한 자랑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백 교장은 “지역은 물론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는 카누부가 자랑스러운 이유가 매년 각종 대회 출전 시 마다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기 때문만이 아니다”라며 “처음부터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아닌 일반 학생을 상당한 수준의 능력으로 고양시킨 교사들의 저력과 학생들의 집중력이 무엇이든 성취해 낼 수 있다는 학생들의 표본이 되고 있기에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 교장은 끝으로 “한해 한해가 다르게 변모를 꾀하고 있는 양평고의 모습은 학교와 학생의 노력뿐 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성장하고 전진할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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