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산사음악회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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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양평 용문사서, 산사음악회 개최…소리꾼 장사익, 가수 우순실 등 출연 -
휘영청 달 밝은 가을 밤, 가을 산사와 은은한 음악이 조화를 이룬 고즈넉한 사찰 음악회의 향연에 푹 빠져보자.
천백여년 된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가 있는 유명 사찰인 양평 용문사에서 오는 24일 오후 6시30분 양평불교사암연합회(대표 호산스님)가 주관하는 열한 번 째 산사음악회가 2시간여 동안 열린다.
용문사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열리는 이번 산사음악회는 불교방송 여현아 아나운서의 사회로 소리꾼 장사익을 비롯한 가수 우순실(피아노, 첼로 반주)과 중앙국악관혁악단, 고전무용(이윤주), 국악인 34명의 연주에 맞춘 블랙라이머(Rock 가수) B-boy 댄스팀의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행사를 기획한 가수 이동해씨는 아프리카 말라이 청소년들의 기술학교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한 나눔행사와 스노우보드 및 축구, 골프 꿈나무에 대한 장학금 전달 등을 통해 기존의 보편화된 산사음악회의 틀을 파괴하는 시도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세미원 측은 1박2일 일정으로 탬플스테이 초청된 말라위 청소년 40여명에게 세미원 내에 마련된 동전연못(자비연못)에서 수거한 동전 300여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용문사 측에서는 달마 스노우드 아카데미에 참여 중인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우보드 꿈나무 2명에게 2천4백만원을 전달하는 등 축구 및 골프 꿈나무 4명에게도 2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키로 했다.
용문사 측은 “지난 10여년 간 행복을 부르는 음악회로 자리잡으면서 음악회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누는 문화적 소통의 장이 될 것”며 “많은 주민들이 가족과 연인들과 함께 참여해 가을 밤의 정취를 만끽하며 사랑 나눔의 의미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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