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위탁 주차장, 일방적 회수로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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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이 민간단체에 위탁된 공영주차장을 일방적으로 회수해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 군과 자유총연맹 양평군지부(이하 자총)에 따르면 자총이 지난해 6월부터 위탁 운영 중인 양근천변 공영주차장 90면 중 7면을 양평군이 부족한 택시 승강장 확보를 위해 지난 16일 개인택시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이 과정에서 군은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 재 위탁을 받은 위탁자와 일부 계약을 해지할 경우에 따른 주차장 임대료 감면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해야 함에도 사전 협의 없이 절차를 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총 관계자는 “이번에 택시주차장으로 조성된 7면은 자총에서 위탁받은 90면의 주차장 중에서 군청 주변 사무실 고객들이 저렴한 월정액으로 이용하는 노른자위 주차장”이라며 “갑자기 주차장이 없어진 탓에 이용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군이 택시 승강장을 조성하기 이전에 위탁자와 아무런 협의를 진행하지 않아 몹시 당황스러웠지만 이렇다할 항의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은 불편은 이용객에게 고스란히 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영주차장 이용객 김모(45)씨는 “기존의 택시 승강장 주변에 주차공간이 많은데도 개인택시에 무상으로 승강장을 제공한 이유를 이해 할 수 없다”며 “특히 이곳을 주로 이용하는 군청 인근 사무실 이용객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교통행정에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개인택시 주차장이 부족하다는 민원과 최근 김선교 군수가 택시 영업 활성화를 위해 택시주차장 확보하라는 지시가 있어 성급히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물의가 따랐다”며 “해지된 7면에 대해서는 남은 기간 사용료 감면을 해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곳이 과거 택시 승장장이 설치됐던 곳인데다 자총 측에 공영 주차장으로 임대된 사실을 모른 채 절차가 진행된 사실을 인정한다”며 “하지만 이번 조치로 화천갈비 방향의 인도가 확보되는 등 여러 측면에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해명했다.
‘택시 영업 활성화를 위해 승강장을 즉시 확보하라’는 군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일사천리로 움직이는 공직자와 ‘가뜩이나 힘들어진 지역 지역경제를 살려 달라’는 간절한 목소리를 듣고 일사천리로 움직일 공직자가 없다는 사실이 확연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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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민초님의 댓글
민초 작성일주민을 섬기라 했거늘
자신이 최고인 줄로 만 아는 공무원들의
전형적인 횡포구먼.
공무원바보님의 댓글
공무원바보 작성일어떻게 모를수가있냐 그러니까 탁상행정이라는거다 보상하면 해결되나 원칙이로는 원상복구해줘야 될일 기러치만 자총도 킥소리도 못낼테니 걱정은 안해도될듯 한심하네
별일 아님!님의 댓글
별일 아님! 작성일별일 아닌것 같읍니다마는~~~
ypm님의 댓글
ypm 작성일한번더
읽어보니깨,
쪼매 거시기 하구먼유......
군민님의 댓글
군민 작성일뚝심 있는 신속 공무수행에
박수를 보냅니다. 모든 공무를 이렇게 시원하게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