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찰서, 다문화 가정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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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경찰서(서장 박춘배)는 지난 27일 양평 실내체육관에서 관내 다문화 가정을 초청한 가운데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28일 서에 따르면 보안협력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대회는 다문화 가족 구성원들이 느끼는 소외감과 문화적 갈등 해소는 물론 사회 적응력 향상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웃사랑의 장을 마련코자 기획됐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에서 시집 온 해외 이주 여성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가족 단위 참여자가 대거 참석하는 등 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와 양평군 새마을지회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다문화 가족들을 3개 팀으로 나눠 피구와 혼성계주, 줄다리기 등 체육경기와 장기자랑을 치르며 소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한 이번 대회는 300여명의 참석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베트남에서 온 메콩 씨(22)는 “한국에 온지 2년이 됐는데도 아직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이 많다”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가족 모두가 즐거워 해 감사했고 이날 행사가 경찰관들에 의해 마련했다는 말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춘배 서장은 “약 13만 명에 이르는 다문화 가정은 더 이상 소외된 이웃이 아닌 중요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우리의 사회구성원”이라며 “다문화 가정에 대한 포괄적인 복지와 맞춤형 치안에 힘써 잠재적 사회불안이 사전에 제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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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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