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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하나 된’ 양평군 다문화 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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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0-11-20 16:07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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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남에게 받는 것이 익숙했는데 우리가 음식으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됐네요.”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네팔 등 7개국 70여명의 외국이민 여성들이 자국의 음식을 판매하고, 이 수익금을 관내 소외계층에 되돌려 주는 의미 있는 축제가 개최됐다.

YPN 양평뉴스와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 렌탈나라가 공동 주관하고, korail 용문역과 양평농협, 용문농협, 지평농협, 사랑나눔회 등의 후원으로 마련된 제2회 양평군 다문화 축제가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용문역 광장에서 펼쳐졌다.

‘요리로 만나는 세계 문화’를 주제로 펼쳐진 이날 행사에서 중국 이민 여성들은 짱오리 쭈우즈워우(돼지 뒷다리)를 선보여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베트남 이민 여성들은 자국의 대표적인 요리인 월남 쌀 국수와 월남쌈을 자신 있게 내 놓았다.

또한 태국 이민 여성들은 빗타이(태국 쌀국수)를 주 메뉴로 내 놓는 등 일본 이민 여성들은 소고기 덮밥, 필리핀 이민여성들은 반싯 비혼(잡채), 네팔 이민 여성들은 달 밧 떨까리(닭 볶음)을 식탁에 올려 이목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 부대 행사로는 다문화 뽐내기 장기자랑을 비롯해 다문화 바로알기 OX퀴즈, 전통의상 체험, 포토타임, 전통차 시음회, 플라워아트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가 이어지는 등 지역 업체 등이 후원한 경품이 제공됐다.

이날 행사에서 한 품목 당 3천 원씩을 받아 판매한 식대와 현장 모금 등을 통해 모금된 수익금은 300만원 남짓으로 여기서 나온 수익금 전액은 관내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돕는데 모두 쓰여 질 예정이다. 

종합사회복지관 강동연 관장은 “이번 축제는 낯설고 적응이 어려운 다문화 가족들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기 되고 요리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며 “특히 다문화 가족이 나눔 문화에 동참하는 계기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공동 주관사인 YPN 안병욱 대표도 “외국이민 여성들과 양평 주민들이 ‘서로 다르지 않다는 인식을 같이하게 됐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남다르다”며 “내년부터는 대회 규모와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교 양평군수와 정병국 국회의원, 선출직 의원 등이 참석, 다문화 여성들과 함께 요리를 만들고, 이를 판매하는 깜짝 이벤트를 선보이도 했다.

한편 1시간 여 동안 이민 여성과 음식을 만들던 정병국 의원은 “자신이 술 마신 다음날 속 풀이로 즐겨 먹는 음식이 바로 월남 쌀 국수였다”며 “먹기만 했던 음식을 만들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해 참가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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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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