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도로입양관리사업 최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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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도로입양사업을 도입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일정구간의 도로를 시민단체나 학교, 회사, 관공서 등에 위임, 자율적으로 환경을 관리토록 하는 도로입양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7일 군청 주민숙원 해결실에서 육군 제3901부대 3대대와 개군면 불곡리~양평읍 회현리 간 37번국도 2.5㎞를 입양하는 것을 골자로 한 도로입양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육군 제3901부대 3대대는 향후 1년간 입양구간을 클린로드로 조성하기 위해 도로에 방치된 쓰레기 수거와 잡초 제거 등을 책임지고 관리하게 된다.
또한, 군은 입양단체명과 입양기간 및 입양길이 등이 새겨진 표지판을 입양구간에 설치하고, 청소를 위한 도구와 안전조끼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연세 대대장은 “환경을 지키고 가꾸는 일은 민·관이 따로 없다”며, “책임을 부여 받은 만큼 부대원 모두가 철저한 도로 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이번 도로입양 사업 협약체결은 민간이 주체가 된 뜻 깊은 사업”이라며, “향후 1년간의 실시 결과와 성과를 분석한 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로입양 사업은 1985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돼 현재 여러 선진국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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